채식주의자 (리마스터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한강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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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을 받지 않았다면 아마 거의 평생 안 읽었을 것 같은 도서였다. 


한 여자가 꿈을 꾸고 나서 육식을 하지 못 하고 그 다음 나무와 같은 고목이 되어가면서 죽어가는 이야기. 


흡입력 있는 문장에 책을 드는 순간 2 ~ 3시간 흐름을 놓치지 않고 뒷 내용이 궁금해서 단숨에 다 읽었지만, 다 읽고나서 읭? 그래서 이게 뭐지? 


싶은 그런 책이었다. 


문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내가 바라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 (육식), 가부장적인 폭력, 여성을 도구적으로 바라보는 남성적인 시각 등등이 책 속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거기서 그런 폭력을 거부하기에는 자신도 다른 생명체의 생명을 폭력으로 뱃어서 생명을 연명한다는 모순적인 인간의 모습이 있다. 


어쩌면 폭력에 억압받고 있는 여자가 그 폭력에 저항하는 가장 비폭력적인 저항이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인간의 시각에서) 나무가 되는 것은 아니였을까 


그래서 나무로 변하는 이야기였을까 싶다. 


난해하지만,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좋은 문학책이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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