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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전 - 세계화 시대의 전쟁과 전법
챠오량.왕샹수이 지음, 이정곤 옮김 / 교우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이 책은 한 편 도발적이면서도 일면으로 현대전의 본질을 잘 다루고 있는 도서다.
핵무기라는 초월적인 살인무기가 탄생한 이후, 이전보다 살상력이 높아진 전쟁 무기가 전쟁의 판도를 가르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전쟁이 이제 상대방 국가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수단들이 동원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여기에서 새로운 전략이 탄생한다.
비용 대비 효용이 뛰어난 테러나 IT 정보화전 등 다양한 전쟁의 전술이 탄생한 것이다 .이는 걸프전에서 미군의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알렸다고 저자들은 분석한다.
미군은 군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비용도 서슴치 않게지불하는 최첨단 무기의 향연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비용 / 효용에서 다른 차원의 무기가 탄생한 것이다.
흔히 말하는 비대칭 전략의 탄생을 예견했다고 할 수 있다. 핵무기의 탄생이후, 전쟁이라는 것이 사라질 것만 같았는데,
저자들은 금융을 통해서도 상대방 국가를 굴복시키는 전쟁의 한 형태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생각해볼 점이 많은 도서이다.
러-우 전쟁 전까지만 해도 전쟁이라는 것은 나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생각만 해왔는데,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