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사라 게이 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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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가문의 이야기 , 서사를 다루고 있는 도서 


해당 도서가 명품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고 해서, 읽어보게 된 도서인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렇게 내 이해도가 높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좀.. 뜬구름 잡는 식으로 이야기 하던 분의 추천도서였는데, 나도 인문학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좀 그렇다.


뭐 하나를 캐치하자고 한다면, 명품의 경우는 사람들이 가지기 어렵게 만들면 만들수록 희소성이 올라가면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 정도 ? 라고 할까. 


이 부분에서 제일 잘 하는 집단은 에르메스다. 


분석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최대한 글들을 쓸 때는 구체적으로 쓰고, 본질을 잘 파해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 


영혼의 중요성과 자신만의 감상을 잊지 말라. 인생은 넓고도 건조한 밭과 같아서 우리가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려도 제대로 자라지 않을 때도 많다.

마우리치오 구찌가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의 반열에 다시 올라서기를 바랐다. 그러나 지금은 피에르 가르뎅과 비슷한 길을 가지 않을가 걱정했다. 이탈리아계 프랑스 디자이너 프에르 가르뎅은 크리스찬 디올의 베스트 셀러 바 슈트를 창시해 패션의 역사를 다시 쓴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화장품과 초콜릿, 가전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에 라이선스를 남발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추락시했다.

그러나 피에르 고데 같은 충직하고 유능한 심복을 두었던 아르노와 달리 마우리치오는 그의 이상에 현실적 토대를 제공해 줄 강인하고 믿을 만한 심복을 찾지 못했다. 창의적 인물과 경영 관리자의 탄탄한 관계야말로 몇몇 이탈리아 일류 패션기업의 성공 비결이었다. 발렌티노와 지안카를로 지아메티, 지안프랑코 페레와 지안프랑코 마티올리,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세르지오 갈레오티, 자이니 베르사체와 동생 산토의 협업은 일부 사례에 불과하다.

건강하고 잘생긴 유명 가문 출신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를 소유한 사람이 진짜 친구를 만들기란 쉽지 않았던 거죠. 그런 사람 주위에는 은근한 관심과 손쉬운 돈벌이, 화려한 인맥 등을 노리는 무리가 기를 쓰고 몰려들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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