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 와튼스쿨 마케팅학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소셜 마케팅 전략
조나 버거 지음, 정윤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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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받아서 읽게 된 도서다. 


어떻게 입소문을 내는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도서.


최고의 마케팅은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입소문인데, 그 입소문이 어떻게 생겨나고 실제 우리 실생활의 마케팅에서 어떻게 녹아져 있는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다음 모임은 우리 주변에 숨겨져 있는 마케팅 적 요소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하는데, 거기에 리스트 업해도 좋을 듯 하다 ~ ! 


사람들은 비밀을 알게 되면 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주는 것은 공유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인간의 기본 심리가 바로 소셜 화폐다.

사람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위계질서에 민감하다. 원숭이는 위계지설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며 개도 무리를 이루면 서열부터 정한다. 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이 비교 우위를 차지하거나 주도권을 장악하거나 승자가 되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인간 사회의 지위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리더가 되려면 먼저 집단이 있어야 하고 리더는 집단에 속한 모든 사람보다 능력이 월등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이처럼 고객에게 한식구라는 느낌을 주는 전략은 모든 제품과 아이디어에 적용할 수 있다. 고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제품이든, 돼지고기에서 잘 팔리지 않는 부위의 고기만 사용해 만든 샌드위치든 전혀 상관없다. 누구나 손쉽게 얻을 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제품의 가치는 높아지며, 사람들은 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그 제품을 손에 넣을 때 발생하는 소셜 화폐를 활용하고자 앞장서서 입소문을 퍼뜨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물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순간 그들의 내적 동기는 연기처럼 사라진다. 사람들은 자기ㅏ가 좋아하는 제품이나 기업에 대해 말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사실 이 순간에도 수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무런 보상도 받지 않고 매일 그런 대화를 나눈다. 보상금을 주면서 지인들에게 홍보를 부탁하면 이전의 순수한 동기는 사라진다.

‘원숭이는 보는 대로 따라 한다‘는 말이 있다. 단지 인간의 모방심리를 꼬집은 말처럼 보이지만 더 깊게 생각해보면 다른 뜻도 담겨 있다. 인간은 자신이 관찰할 수 있는 행동만 모방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폭음과 과음을 싫어하면서도 주변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한다. 유명한 식당이 있어도 (출입구 쪽 창문이 모두 가려져 있어서)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으면 쉽게 들어가지 못 한다.

트로이 목마 이야기에는 ‘선물을 가져오는 그리스 사람을 조심하라‘는 메시지 또한 내포되어 있다. ‘적에게 마음을 열지 마라. 그가 친절을 베풀어도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라는 뜻이다. 사실적이 예상과 다르게 행동할 때야말로 가장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트로이 목마 이야기는 단순히 흥미로운 옛날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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