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 - 꼭 사야 할 기업과 절대 사지 말아야 할 기업
이민주 지음 / 살림Biz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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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공식적으로 발간한 도서는 없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서한을 통해서 종종 자신의 투자에 대한 뷰를 내비치곤 한다. 


이 도서는 추천 받아서 읽게 된 도서로, 버핏이 종종 내비치는 그 서한 중에서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과 관련해서 다루고 있는 도서다. 


코로나 와중에 PDR 이니 뭐니 하면서 난리 부르스를 떨면서 PER 무용론 등 다양한 이론들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을 괴롭게 (?) 혹은 신 개념이 생겨나는 듯 했지만, 지금은 Wake - up Call을 받고 다들 현실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 


금리 인상기이긴 하지만, 숫자가 찍히는 찐 성장주 그리고 그 동안 쩔어있으면서 빛을 못 보던 가치주들이 이제 시장에서 빛을 보지 않을까 싶다. 


무튼간에 이 도서에도 줄기차게 이야기가 나왔던 무형자산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재고자산 평가 이익 가치 등에서 다루고 있다. 


도서의 핵심은 한 마디로 한다면, 자기가 벌어들인 돈으로 투자와 R&D를 메꾸면서 성장을 하면서도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업을 재무제표를 통해서 분류하고 그런 기업에 투자하라는 다소 식상하고도 상식적인 답이 될 수 있겠다. 


궃이 유상증자를 하지 않아도 설비투자하고 R&D 하고 배당도 주고 거기에 이익이 더 커지는 회사에 장기투자하라 ^^ 

투자자는 이것 한 가지만큼은 확실하게 염두에 둬야 한다. 재고자산의 평가 방법을 바꾸는 기업은 의심해볼 핅요가 있다는 점이다. 재고자산의 평가 방법을 바꾸면 과거의 수치와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 분석이 어려워진다. 만약 그 이유가 추상적이거나 애매하다면 분식회계를 의심해봐야 한다.

무형가치가 중요한 기업의 경우 재무제표 분석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에서 성공을 거둔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무형가치를 믿고 주가가 오르건 내리건 장기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리스클르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리스크는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바로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발생한다. 기업 분석을 하면서 내가 모르는 단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주식 매입이란 기업에 작므을 대는 행위이고, 주가는 기업 실적에 비례해 움직인다. 그러므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주식투자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이 간단한 사실만 받아들여도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확률은 높아진다.

찰리와 내가 기업의 재무제표를 볼 때, 그 기업의 공장, 제품, 인적 구성 등은 아무런 흥미를 끌지 못한다. 그렇지만 EBITDA를 보는 순간에 우리는 전율하게 되고, 그 숫자 앞에서 한동안 멈춰 서게 된다. 수년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건실한 EBITDA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라면 우리는 관심을 갖지 ㅇ낳을 수 ㅇ벗고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우선주는 몇 주가 보통주 1주에 해당하느냐를 기준으로 내재가치 계산 시에 적용돼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신형 우선주는 구형 우선주에 비해 기업의 적정 주가를 더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신형 우선주는 보통주 1주에 해당하지만 구형 우선주는 보통주의 몇 분의 1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재무제표를 다룬 것이니만큼 소설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을 것이다. 재무제표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재무제표는 고생해서 공부한 만큼 얻는 게 값지다. 이제 세상의 경쟁의 원리다. 세상은 노력하는 소수에게만 보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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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우기ya 2022-04-17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기업이 일시적인 위기로 인해서 주가가 폭락한다면, 더 할 나위 없는 투자 기회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