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 영국인 투자금융가가 만난 마윈, 중국, 그리고 미래
던컨 클라크 지음, 이영래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트레바리 독서모임 - 경제적 자유에서 3번 째로 선정된 도서이다. 


벌써, 다음 도서까지 읽고 모임을 하면, '경제적 자유'모임은 끝이 나게 된다. ㅎㄷㄷ.. 시간이 참 빠르다. 


이번 모임이 끝나면, 트레바리에 한 번 파트너로 지원해볼 생각인데, 주제를 무엇으로 잡을지 고민이다. '위대한 기업?' , 위대한 경영자 ? , 선구안 ? 등등 참여자뿐 아니라 직접 모임을 이끄는 파운더로 참여하면, 이래저래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동산 임장 스터디도 들어가야 하는데, 시간내서 스터디 한 번 빡세게 찾아보던가 해야겠다 ㅋㅋ 


무튼간에 각설하고, 이 도서는 규제로 인해서 된통 얻어 맞고 있는 '알리바바'에 대한 도서다. 




거의 상장 당시 수준의 주가까지 하락해부렸다... 


물론, 도서 자체가 '알리바바의 주식'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는 않고, 알리바바가 창업했던 초창기부터 어떻게 성장가도를 달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래저래 이베이 부시고, 손정의한테 투자받고, 중국에서 어떻게 짱을 먹게 되었는지 다루고 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중국은 땅 값이 비싸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오프라인 매장들이 없었고, 그로 인해서 알리바바가 손쉽게 성공할 수 있는 가도가 되었다는 것.


(=> 중국은 공산당이니까, 토지로 임대하면, 일반 자본주의 국가보다 땅 값이 저렴해야 하는 거 아닌가 ?? ?.? 뭐지 국가가 땅 팔아서 장사해먹어서 그런가.) 


그 다음으로 와닿았던 것은 마윈 스스로가 가지고 있었던 미래에 대한 확신이었다.


어떻게 보면, 성공 도서에서 나오듯이 자기 확신이 그대로 이루어져서 성공까지 이어지게 된 예시라고 볼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중국기업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 사자의 심장으로 알리바바 보유 중인 주주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만한 도서였슴돠 ~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성공한 핵심 요인은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안아야 했던 부동산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중국은 땅이 비싸다. 땅이야말로 중국 정부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토지 매매가 정부 재정수입의 1/4을 차지하고, 지방정부는 1/3이 넘는다.

중국의 전통 소매 부문은 서구에 비해 마케팅, 고객 서비스, 인사관리, 물류에 많은 투자를 하기를 꺼려 했다. 그 결과 중국의 소매시장은 모십 낙후되었고 효율이 떨어졌다. 미국의 경우 3대 식료품 체인이 전체 매출의 37퍼센트를 차지한다. 중국의 경우 단 7퍼센트에 불과하다. 미국의 대형 백화점들은 해당 부문 총 매출의 44퍼센트를 차지한다. 중국은 어떨까? 단 6퍼센트이다.

조차이라고 해서 이 일에 뛰어드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제가 다시 항정우를 찾은 것은 마윈에게서 평범치 않은 무엇인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비전이나 그의 눈동자에 이는 불꽃만이 아니었습니다. 팀원들,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비전을 믿고 있었습니다. ‘내가 어떤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이 그룹이다‘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었습니다. 그곳에는 확고한 리더가, 모두를 한데 아우르는 접착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마윈에게 강한 친밀감을 느꼈습니다. 그렇지 않고 배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윈은 팀을 꾸리면서 학교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람보다는 한두 단계 아래에 있었던 사람들을 고용했다. 대학의 엘리트들은 실제 세상에서 어려움을 맞닥뜨리면 쉽게 좌절감을 느낀다는 것이 마윈의 설명이었다. 알리바바에서 일하기 위해서 고향을 등진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우선 봉급이 적었다.

알리바바의 초기에 직원으로 일했던 서우위안은 두 창립자 겸 CEO 사이의 관계에 대해 흥미로운 의견을 내놓았다. "손은 자신감이 대단히 강해서 거만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주 얌전하고 겸손해 보이죠. 그는 미치광이입니다. 마윈 역시 미치광이죠. 미친 사람들이 서로에게 끌리는 것은 아주 흔한 현상입니다."

미래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미래를 만들어 갈 수는 있다. - 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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