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의 관점 - 주식투자 대가가 가치를 찾는 법
강방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한국의 투자자들 중 가장 좋아하는 투자자 중에 한 명으로 꼽는 투자자다. 


대학생 꼬꼬마 시절에 흔히 말하는 '그레이엄식 가치투자'로 투자계에 입문을 시작하였지만, 실제로 큰 수익이 난 투자 종목들은 필립 피셔 식의 성장주 투자였다. 흔히 말하는 위대한 기업, 1등 기업에 투자해서 수익이 많이 났다. 절대적인 PER로는 20배 이상인 종목들로.. 


물론, 저성장주 턴어라운드 주 등의 저 PER 기업들로도 매우 단기간에 수익을 낸 바 있지만, 비중을 크게 올려서 사지는 못했었다. 앞으로도 투자 스타일로 보자면, 해당 부분은 서브 정도의 투자가 될 듯 싶다 .


강방천 회장의 관점은 매우 심플한데, 이러나 저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돈을 보는 길목 기업들이다. SK텔레콤, 한진 택배 그리고 FANG으로 대두되는 플랫폼 기업과 카카오 등은 모두 길목기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루이뷔통이나 에르메스와 같은 명품기업들을 통한 투자 수익도 있지만, 명확하고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는 관점이라고 한다면 위에서 말한 '길목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하튼간, 인터뷰도 종종 보고, 유튜브에 이번에 동학개미 이벤트 이후로 자주 나오시던데, 전부는 아니지만 관심이 있는 영상들은 챙겨보고 있다. 최근에는 '테슬라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꼭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셨다. 


SKT , 삼성화재도 과거에 미친 PER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주식시장은 새로운 수요 새로운 기술이 만드는 산업에 어떻게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였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의 가치주들은 근 몇 년동안 계속해서 힘을 못 쓰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주식을 사야할 이유로는 작용이 안되는 시대라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도 저성장 시대에 성장이 희소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구조적인 저 PER 기업들의 리레이팅은 일어나기 어렵지 않을까 .. 


모르겠다. 이 역시 경험의 부족으로 아직 겪지 못 해서 그런 것인지. .


무튼간에 좋아하던 투자자가 쓴 책이니 만큼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아이투자 인터뷰 

[펌] 강방천 전무 인터뷰(상당히 오래된...) - 아이투자 (itooza.com)


김작가 TV youtube

https://youtu.be/v6J-qruu8EY

"기본적 이해로부터 풍풍한 상상력을 펼쳐라. 그래야 온전한 가치를 찾는다." ... 중략 ...
재무제표를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기본적 이해를 하되, 거기에 상상력을 더하지 않으면 남들이 알고 있는 가치 이상을 보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기본적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상상력만 잔뜩 가동시키면 추정의 오류에 빠진다. 내가 즐겨쓰는 용어인 ‘뻥구라‘만 날리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여 그 말만 받아들이다 보면 영원히 그 사람보다 아래에 머물게 된다. 그 사람을 넘어서려면 상식의 잣대로 의심하고 해석하면서 정보를 여과시켜 올바른 답을 찾아내야 한다.

3개월 동안 훈련을 받으면서 나는 ‘정신이 육신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민간인일 때는 기침이 터져나와 100m도 못 뛰었는데 군대에서 4km 구보를 완주했다.

정태적 시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동태적 시각으로 봤을 때, 유망한 사업임에 틀림 없었다. 나는 미래를 보고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매입했다.

혁신기업이 처음 등장할 때는 존재감이 미미해서 쉽게 알아보기 어렵다. 한국이동통신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유선전화 사용료를 낼 때 일 부 사람들만이 이동통신 사용료를 지불하는 정도였다. 새로운 지출항목은 새로운 회사의 탄생을 알려주는 중요한 시그널이다. 그 회사가 얼마나 성장할지는 알기가 수비지 않지만, 새로운 지출항목이 생길 때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오랫동안 투자자들을 지켜본 결과, 매매를 잘 못해서 실패한 경우보다는 좋은 기업과 빨리 헤어지고 나쁜 기업과는 오래 함께해서 실패한 경우가 많다. 위대한 기업과 좋은 펀드에 오래 투자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