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에 따르면 과시소비 성향은 21~30세 집단에서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연령이 낮을수록,
미혼일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사치스런 옷으로자신을 과시한다고 한다. 백화점 명품코너 고객의70 퍼센트가 20~30대 여성이란 사실도 이를 증명한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내 친구는 이런 말을 했다.
기성세대들이 좋은 자리 다 차지하고 우린 암만 노력해도위로 올라설 수가 없다고, 우리는 신라시대 육두품 같은존재라고, 기성세대가 성골, 진골 다 해먹는다고.......
우리에게 남겨진 몫은 좌절감뿐이었다. 나보다 불과 3년정도 먼저 입사한 선배들은 나랑 비교할 수 없이 많은재산을 축적하고 있었다. 친구의 푸념이 전혀 틀린 말은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필요한(Need) 것에는 돈을 쓰지만단지 원하는(Want) 것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음식과생활필수품은 필요한 것이고 일 년에 한두 번 쓸까말까 한온갖 장식품은 원하는 것이다.

집안이 부자가 되느냐 마느냐의 절반은 아내에게 달려있다. 미국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재의83퍼센트를 여성이 구매하는데, 가구는 94퍼센트, 휴가및 여행 관련 상품은 92퍼센트, 주택은 91 퍼센트,
자동차는 60퍼센트를 여성이 결정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여성의 구매 결정권이 상당히 높아져 있다.

여성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돈 관리‘를 하는가정이 69퍼센트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주부가소비 지출의 주도권을 쥐다보니 주부의 지출 성향이어떠냐에 따라서 그 집 재테크의 성패가 많은 영향을받는다. 자수성가한 부자들 중에 많은 사람이 검소하고절약하는 아내를 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조셉 그랜빌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차트 도사다. 그런데그가 어떻게 성공하고 망가졌는지도 모른 채 그가 만든차트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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