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구를 하는 내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그리고 구글이 인간의 삶을 품성하게 해준 놀라운 사례들을 수없이 많이 만났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역에 상관없이 서로 연결될 수 있게 해주었고, 모든 사람들이 수준 높은 정보에 언제든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선견지명 있는 이들 기업이 일으킨 혁신이 기존 세계를 어떻게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바꾸었는지 우리는 여러 번목격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 거대기업들의 영향력을 어쩐지 너무 과소평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독일군은 보다 나은 군대와 보다 높은 사기와 보다 유능한 장교와 보다 성능 좋은 탱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연합군은 어떻게 했던가? 독일군이 1갤런의 휘발유를 소비할 때 연합군은 38 갤런을 사용했다. 연합군은 힘으로 독일군을 압도했다.
한국 기업들이 이들을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으로서는 하나다. 한국 내의 다른 기업들을 적이 아닌 전략적 협력자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라면 자원(예를 들면, 데이터)을 공유하는 컨소시엄을 만들 것이며 또 아마존이 미국에서 거머쥐게 된 독점력과 같은 것을 결코 거머쥘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만들 것이다.
흥미롭게도 애플은 기업계에서 역설적인 목표, 이를테면 저비용 제품을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하는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거듭났다.
제품을 검색하는 사람 가운데 55퍼센트가 아마존에서 검색하며 구글의 검색엔진은 28퍼센트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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