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신중하게 처신하는 사람, 당장 머리를 굴리는 사람보다는전체적인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 그리고 멀리 내다보며 쉼 없이 차근차근 살아가는 사람이 당장은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궁극에는 가장멀리 갈 수 있는 사람이다.
삼국지 무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가운데서 이런 유형을 찾아내고자 한다면 사마의 같은 인물이 가장 근접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
또 하나 이번 장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그의 결단성이다. 사마의는 행동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결코 나이를 탓하지 않았다. 이제 겨우 마흔 인생을 살아 놓고 행동해야 할 것을 뒤로 미루는 행위는 그리현명해보이지 않는다. 최적주의는 현실에서 최선의 판단을 하고 행동에 신중하자는 의미이지 복지부동이 아니지 않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