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종말 - 하버드 의대 수명 혁명 프로젝트
데이비드 A. 싱클레어.매슈 D. 러플랜트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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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에서 누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쪽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도덕성이나 종교 지식과 무관했다. 얼마나 서둘러야 한다고 느끼는지에 좌우되었다.

일이 정말로 흥미로워지는 것은 바로 이 대목이다. 그 가벼운 설문조사를 한 뒤 청중에게 얼마나 오래 살든 간에 건강을 유지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하면, 영원히 살고 싶다고 의견을 바꾸는 사람들이 급증한다. 거의 다 그러고 싶다고 말한다.
즉 대다수는 목숨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성" 을 잃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적어도 한 가지 측면 - "물질 요소" 에서 기술은 이미 엄청난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수십억 톤의 상품을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로 대체하는 세계적인 탈물질화 "dematerialization" 과정이다. 음반과CD가 꽉꽉 들어차 있던 선반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대체되어왔다. 예전에는 가끔씩만 탈 뿐이라도 자동차를 구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휴대전화 앱으로 공유 차량을 부른다. 예전에는 병원에 환자 기록을 보관하는 건물까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클라우드에 연결된 휴대용 태블릿으로 대체되어 있다.

나이가 진정으로 숫자에 불과해질 시대에 노동이 어떠해야 할지를 놓고 싸우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그 시대는 오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과 기관들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일찍 도래하고 있다.

내가 나를 위해 하는 일
"열량 섭취를 줄여라"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마라" "운동하라"는것 외에 나는 의학적 조언을 하지 않겠다. 나는 의사가 아니라 연구자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 그리고 나는 영양제 같은 것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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