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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 리더스북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넛지는 '행동심리학'과 관련해서 다루고 있는 도서입니다.
넛지의 대표적인 예는 남자 화장실 소변기에 있는 파리 그림인데요. (흠흠 다들 내용 아시쥬 ?) 사람들로부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특정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지가 도서 '넛지'에서 다루고 있는 주된 내용입니다.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겠죠!? 우리가 경제학에서 산정하는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도서 넛지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대부분 우리들이 에이 ~ 절대 그럴리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일들도 우리가 주변 환경에 따라서 얼마나 많이 영향을 받는지 다루고 있답니다.
책에서 제시된 대표적인 예는 사람들이 보이는 '동태적 비일관성'이라는 행동적 특성입니다. 아침에는 활기차게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막상 저녁이 되면 뒹굴뒹굴 구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뜻하는데요. 상황에 따라서 사람들의 행동양식도 같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 것입니다.
가볍게 읽어볼만한 도서이니 시간나실 때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구체적으로 팝콘이 상했다고 알려주진 않 았지만 관람객들은 그 팝콘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한 관람객은 "땅콩을 포장하는 스티로폼 용기를 먹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쨌든, 관람객의 절반에게는 팝콘을 커다란 통으로 나눠주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중간 크기의 통으로 나눠주었다. 큰 통을 받은 사람들은 중간 통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 53%나 팝콘을 더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팝콘을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영화가 끝난 후, 원싱크는 팝콘을 큰 통으로 받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더 많이 먹은 것이 통의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 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대부분은 "그런 술수에는 안 넘어갑니다"라며 그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틀렸다.
경제학 용어로 표현하면, 저녁식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동태적 비일관성(dynamic inconsistency)을 보여준 셈이다. 처음에는 A보다 B를 선호하다가 나중에는 B보다 A를 선호하게되었기 때문이다. 동태적 비일관성은 어디서나 찾아볼 수있다. 토요일 오전만 해도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보고 있기 보다는 나가서 운동을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막상 오후가 되면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으로 풋볼 게임을 본다. 그러한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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