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시프트 -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으로 이동하는 법
김위찬 외 지음, 안세민 옮김, 김동재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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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빨간 바다가 아닌, 푸르른 바다를 공략하라. - 블루오션 시프트


블루오션 시프트 전략은 이제 너무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전략입니다. 모두가 주목하는 시장에 머리를 드밀고 들어가서 어려움을 겪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 한 혹은 간과하고 있는 하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넘처나는 푸르른 바다 '블루오션'을 공략하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무언가 잘된다고 하면, 대만 카스테라나 마라탕 집 같은 집들이 우후죽순으로 마구 생겨나는 우리네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아직까지도 그렇게 쉽기만 한 전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블루오션 시프트는 그렇다면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는 관찰에서 시작합니다. 시장에서 수요는 있지만, 아직 잠자고 있는 수요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토로하는 말에서 그리고 직접 소비자의 입장을 상상하는 방법 등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소비자들은 자신들 앞에 주어지기 전 밖에 자신들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모른다.'고 말했지만, 그 자신이 휼륭한 소비자로써 탁월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기에 아이폰이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지요. 


블루오션 전략은 형태를 바꾸는 방법으로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담배 냄새가 나고 건강에 대해 문제가 생긴다는 점은 흡연자들의 고민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아이코스와 같은 전자담배였습니다. 담배라는 형태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이는 소비자들의 전혀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켜주었다는 점에서 블루오션 시프트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블루오션 전략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창발적인 접근이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틀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세상을 보는 것이죠. 기존 틀에 구애받지 않은 상태로 말입니다. 소비자들의 작은 수요 하나 하나가 취합되는 회색지대 그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면, 블루오션 시프트를 통해 해당 기업은 많은 이익을 얻는 블루오션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담배회사들이 있었지만, 아이코스를 만드는 회사는 하나였습니다. 초기에 아이코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죠. 다만, 이제는 많은 담배회사들이 전자담배를 만든다는 점에서 블루오션 전략도 오랫동안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업 경영, 투자 그리고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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