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4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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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셋과 오닐에 따르면, 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양국의 쌍방 무역만이아니었다. 각 나라의 전반적인 무역 의존성도 기여했다. 즉, 세계 경제에개방된 나라일수록 군사 분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았다. 우리는 여기에서 온화한 상업 이론의 확장 형태를 그리게 된다. 국제 무역은 국가의 상업 정신에서 한 면모일 뿐이다. 해외 투자에 대한 개방성, 개인들이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을 자유, 자급자족이나 물물교환이나 강탈 대신 자발적 재화 교환에 의존하는 정도 등이 다른 면모들이다. 상업을 이렇게 넓은 의미로 볼 때, 그 평화화 효과는 민주주의의 평화화 효과보다도더 튼튼한 듯하다. 민주주의 평화는 한 쌍의 국가가 둘 다 민주 국가일때만 강하게 작용하지만, 상업은 둘 중 한쪽만 시장 경제일 때도 효과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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