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
손지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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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금은 전 세계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대한민국이 이런 움직임이 없어서 그렇지 다른 국가들, 특히 세계 최고 자동차 기업이라 불리는 도요타 마저도 임원의 절반을 감축하고 경쟁사 사장한테 고개를 숙이며 합작을 요청할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데이터의 위력에 대해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한다.

나 역시 그 모든 변화에 대해서 당연히 다 알지는 못한다. 더 정확히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다. 그래서 담론(談論)이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고, 또 입증해나가려는 움직임은 무의미하다. 즉, 정립된 개론에 대한 피동적인 공부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서로 대화하고 의문과 깨달음을 공유해가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의와 사고방식을 같이 만들어가는 그런 유연하면서도 수평적인 자세를 갖춰야만 한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그것에서부터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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