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조지 소로스 지음, 황숙혜 옮김, 이상건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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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금융시장을 예상과 전망의 영역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생물처럼 움직이고 진화하기 때문에 에측하기 보다는 그때그때 대응하고 적응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전통 금융시장의 균형이론


모든 정보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무수한 시장 참여자들이 상호작용인 수요,공급을 통해 일정한 균형점을 향해 나간다는 것이 기존 경제학에서 바라보는 균형의 개념입니다. 이 균형점은 최소한의 자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분배된 시점으로 가장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경쟁이 공정하게 이루어 져야 하며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이성적이여야 합니다. 또한, 정보역시 비대칭적이면 안되지요. 


이는 굉장히 강력한 이론이었습니다. 아담 스미스가 시장에 맡기면 많은 것들이 저절로 해결된다는 철학적 관점을 수학적으로 증명해낸 것이지요. 하지만, 그 완벽한 균형점이라는 것은 많은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가장 효율적이라고 여겨지는 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대공황과 금융위기를 우리는 겪었기 때문이죠.


소로스가 바라보는 사회과학


소로스는 그의 스승 칼 포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소로스는 자연과학과 달리 사회과학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자연과학은 단순히 인지를 통해 사건을 이해만 하면 되지만 사회과학은 인지와 조작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보았습니다. 사회과학을 이해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인간의 행위 자체가 결과값에 영향을 주어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이를 기반으로 소로스는 재귀이론을 탄생시킵니다.


소로스의 재귀이론


금융시장의 수급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듯이 가격역시 수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소로스의 관점입니다.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라고 보았지요. 또, 기존의 경제학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균형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우리가 상호작용을 통해 이상적이고 생각하는 점에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를 균형이라고 보았지요. 그는 또, 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주 강하게 이탈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수급뿐 아니라 가격역시 참여자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소로스는 비이성적 과열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인식을 이끌거나 더 강화시켜 그로부터 차익을 얻는 투자방식을 취하기도 하였지요. 소로스는 어찌되었든 시장이 아주 크게 합의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러한 헛점들을 노려 투자하는 것을 막지 못 한다면 당국이 부족한 것이라고 보았지요.


소로스의 금융의 연금술


연금술은 기존의 금이 아닌 화학물질을 일정한 조합을 통해 금으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자연과학에서 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물질의 구성요건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금융시장에서라면 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금융시장 자체가 사람들의 신뢰와 믿음을 기반으로 형성된 만큼 이 사고방식을 조작함으로써 없던 것을 만들거나 강화할 수 있다고 보았지요. 그의 이러한 철학을 담은 도서가 '금융의 연금술' 입니다.


슈퍼버블가설과 2008 금융위기


이 도서는 2007년 금융위기의 와중에 작성된 도서입니다. IT버블이후 경제안정화를 위해 취한 저금리 정책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 자산시장의 거품을 불러왔고 이것이 2008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입니다. 금융시장을 하나의 실험장을 보는 소로스는 펀더멘탈적 요인을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국을 주목할 것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449?category=697197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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