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무를 나누며 이젠 더 이상 내 일이 아니라 여겼던 일이 다시 뒤통수치며 돌아왔다.
이럴 줄 알았다면 첨부터 내가 관리하였을 것이다. 새해 사업준비로 바쁜데 지금에야 다시 1년전 회계자료를 뒤져보며 셈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휴가를 다 쓰지 못했다. 매년 그랬다. 공식적으로 있는 2주의 휴가. 매번 그 절반도 사용하지 못한다. 이건 나의 탓이다. 누굴 탓하지 말 것!
그래서 올해는 기필코 휴가를 다 다녀오겠다 결심했다. 2월, 제주도로 떠날 생각이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베트남 출장이 기다리고 있다.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다녀와야 한다. 이 일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는... 베트남 다녀온 뒤 다시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