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눈치챈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 아버님이 지난주 가슴통증으로 병원에 갔다가 스텐트 삽입술을 받으셨답니다.  

집 근처 병원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만 계속되는 통증이 이상해 좀 더 큰 병원으로 갔다가 상기불명의 협심증으로 수술, 입원하고 이번주 퇴원했어요. 
심장에서 나오는 세 개의 혈관 모두 상태가 좋지 않았고, 좀 더 지연했다면 심근경색이 왔을지도 모른다더군요.
식구들 모두 그저 다행이란 말만 되뇌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계신 분들은 부모님 건강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제 아버님은 무려 한달 동안 혼자서만  '이상하네' 하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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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11-02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걱정하셨겠네요~
주변에 stent시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죠.
당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크게 생각되지만, 병원 측에서는 간단한 처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여 수술이라고도 하지 않고 시술이라고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들어놓은 보험 혜택을 못 보는 경우도 많구요.

암튼, 늦기 전에 발견...조치를 취하셔서 다행입니다.
근데, stent시술,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거 알고 계시죠?
하루 한 번씩,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용량의 와파린 맞춰서 드시는 거...님이 잘 챙겨 드리세요~^^

rosa 2011-11-02 15:31   좋아요 0 | URL
당하는 입장이라 굉장히 크게 생각되더라구요.^^;
의사샘도 생각보다 심해서 놀랐다셔서 가족들은 더 놀라고.. --;
제가 이제 함께 살지는 않아서 약 챙겨 드시는 건 동생과 어머니께 미뤄야겠군요.
그래도 다행이지요? ^^

마노아 2011-11-02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을 얼핏 보고는 아버지와 뭘 협상한다는 거지? 이러고 들어왔다가 놀랐어요.
그래도 심근경색까지 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울 엄니도 보름 전에 급체 하신 뒤 내내 한의원에 병원에 다니시다가 오늘은 피검사를 받았어요. 내일 결과가 아무 이상 없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그저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ㅜ.ㅜ

rosa 2011-11-08 14:01   좋아요 0 | URL
댓글이 무쟈게 늦었어요. 염려 감사합니다
목-금 대전에서 열린 심포지움 참석했다가, 서울 올라가서 친구 만나고 토욜밤 내려왔어요. 일요일 오전엔 회의하고, 오후부터 독일에서 온 이주민들과 함께 여기저기 연수 프로그램 일정에 참여하고... 오늘에서야 겨우 한숨 돌립니다.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