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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에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왠만하면 완결이 된 다음에 보려고 했는데,
워낙에 요즘 무기력증에 빠져서
강한 자극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1편과 2편이 이미 자막이 나와 있는
이번 시즌 최고의 기대작 [ 미스터리 민속학자 야쿠모]를 다운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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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1편과 2편은 첫번째 에피소드인 [텐구 전설 살인사건]이었습니다.
항상 너무나도 깔끔해서 정나미마저 없던 남자 쥔공
오이카와 마츠히로(얼음의 세계, 사랑이 하고 싶어 등)이
이번에는 망가지기로 했나봅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게 느꼈졌는데,
역시 이쁜 남자는 뭘 해도 이쁘다고, 여태까지의 모든 이미지를 벗고 그의 귀여움에 빠져들게 되네요.
오히려 캐릭터를 잡은 건 다소 의젓하고 멋졌던 만화 속의 야쿠모보다는
겁 많고 소심하고 아기같고 이기적인 드라마 속 캐릭터가 더 좋았습니다.
음, 남자 배우가 연기를 잘했다는 이야기일까요?
하여간 하룻밤의 자극으로 괜찮은 스타트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드라마의 종영을 기다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