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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 Masca 12 - 완결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에 상당히 오래 전이지요.
이 책을 접했을 때 그 스케일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사람들의 얼굴에 놀랐었고,
여자 주인공의 사랑스러움에 놀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마지막 책까지 다 읽은 지금은
그 엄청났던 스토리가 그 장엄했던 스케일이
너무나도 용두사미 격으로 서둘러서 봉인 된 것이 아닌가 의문스럽습니다.
초반부터 나오던 나래이션 때문에
전 당연히 여자 주인공의 전 인생사가 나올 지 알았습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세월이 보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여부여 지나간 이야기들은 가슴이 아픕니다.
좀더 엄청난 작품을 기대했기에 오는 실망일까요?
하지만 보는 내내 즐거웠다는 말도 빼먹을 수는 없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이었습니다.
원수연씨의 풀 하우스를 볼 때만큼 혹은 아르미안의 내 딸들을 볼 때 만큼 제 눈이 현혹되더군요.^.^
하지만 전 제 개인의 문제인가요? 등장인물들을 도저히 구별해낼 능력이 없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오길 바랍니다. 모두들 너무나도 아름답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