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시즌 가장 시청률이 높았다고 하는 일본 드라마더군요.

그러니까 2분기때인가요?

워터보이즈의 사토시란 친구가 나오고 나머지 배우들도 어디선가 본 듯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사토시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동글동글하게 착하게 생겼다는 느낌이 들지요. 그렇게 강한 느낌은 나지 않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초반에 다소 오다기리 죠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며

열심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사회 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주인공 남자는 취직을 하려고 혈안이지요.

매번 면접을 보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이제 사회에 나아가야한다는 불안감에 지쳐있고,

그러다가 말을 못하고 듣지 못하는 한 여성을 만납니다.

아름다운 그녀,  한때 천재라고까지 불렸던 그녀를 만나면서

처음에는 친구로 그러다가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친구들의 이야기.

 

일본 드라마가 우리 나라보다 발달되었다고 느낄 때는

정말로 다양한 소재를 느낄 때입니다.

이 드라마를 볼 때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계속 꾸준히 말 못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이번엔

대학에 다니면서 사회에 진출해야하는 불안감 속에 있는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참 자연스럽게

잘 녹여냈구나란 그런 생각을요.

물론 마지막에 우리 나라 드라마가 꼭 혈연간의 꼬임이 들어가서 갈등을 인의적으로 만드는 반면

일본 드라마의 장기인 과거의 연인의 등장 그리고 오해 구조가 나오더군요.

8편을 받지 못해서 그냥 최종회를 먼저 봤는데 정말로 진저리 나게 상투적이어서

다 보지는 못하고 잠정적인 휴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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