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B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야수) - O.S.T. - Original Broadway Cast Recording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글을 쓰면 쓸수록 별에 대한 하나의 기준이 생겨서인지 다소 별이 짜지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오래 전에 음반을 사놨었습니다.
그저 한 두번 음반을 들어봤고,
그저 한구석에 처박아 놨었습니다.
어제 공연을 봤고,
그리고 계속 이 음반을 듣고 있습니다.
-제 하나의 철칙입니다. 공연을 보기로 한 이상 그와 관련된 음반이나 영상을 절대 접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경우는 음반이 실황보다 좋기 마련이고,
그러면 오히려 공연의 기쁨이 반감되더군요.
그래서 이 음반 역시 한참을 처박아 놨다가 듣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공연에서의 음향에 만족치 못하였기에 이 음반은 제법 마음에 들게 듣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 부분의 Once upon a time이라고 흘러나오는 부분의 목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정말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나래이션, 그리고 벨의 노래 시작, 이 변주가 좋습니다.^.^
그리고 계속 그저 깔끔한 흠잡을 때 없는 노래가 계속됩니다.
애니메이션에 있었던 beauty and the beast도 똑같이 존재하고, be our guest와 같은 경우도
동일하게 존재하더군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Mrs Pot이 여력이 작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우리들의 제시카 할머니 안젤라 랜스베리가 워낙에 차분한 목소리로 소화해서 그런 지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야수의 노래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대표곡이라고 한다면 If I Can't Love Her일진데 약합니다.^.^;;
그저 깔끔하게 노래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연 자체에서처럼 음반도 노래의 감칠만이 떨어집니다.
다소 길고 딱 사로잡는 맛이 떨어지는 그런 음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