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re Dame de Paris - O.S.T. - Original Cast Recording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프랑스에서 뮤지컬에 대하여 한번 자존심이 상한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그 유명한 [레미제라블]때문에요.

자국의 문화에 자긍심이 강한 그네들이

자신들이 수년 전에 만들었다 그저 그런 공연이 되었던 자국의 대표적 소설을

바로 옆 나라 영국에서 엄청난 전 세계적인 작품으로 만들어서

역수입이 되어 들어왔을 때 그들의 마음이 어땠을 지는 짐작됩니다.

그 쇼크 때문인 지

혹은 언어적으로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영어와의 차별성 때문인 지,

프랑스 산 뮤지컬은 그들만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굉장한 규모라고 할까요?

마치 그냥 공연장에서 하는 뮤지컬이 아니라

체육관과 같은 곳에서 하는 하나의 종합 장르와 같은 느낌,

이 음반만 보고 그런 느낌이 나오냐구요. ㅋㅋ 물론 아니지요.

제가 우연한 기회에 정말 행운으로 디비디를 한번 본 적이 있거든요.

규모면에서도 엄청나고, 무용을 맡는 사람 그리고 노래를 하는 사람이

거의 분리되어서 화려함의 극치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안무는 거의 서커스 수준이었습니다.

이 음반을 들으면요.

참 노래 좋습니다. 멜로디도 좋고,

다만 지독히도 프랑스 적이어서

그리 많이 이 나라이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낯설었습니다.

문화적 충격을 겪었다고나 할까요?

그것보다도 가장 쇼킹했던 것은

제가 워낙에 디즈니의 노틀담의 곱추에 젖어있다보니

걸걸한 장군의 목소리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들은 것만으로는 어떤 내용의 노래인 지도 감은 안 잡히지만,

참 노래는 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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