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인가?

정말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면서 연극열전이라는

엄청난 프로젝트가 발표되었습니다.

근 20여년 간 정말 사랑받았던 많은 공연들을

둥숭아트홀과 동숭소극장에서 일년 내내 공연 한다는 엄청난 프로젝트,

그 공연들의 면면과 그 캐스팅 리스트를 보고

가슴을 설레며 표를 꾸몄습니다.

총 20장의 티켓을 패키지로 끊었습니다.^.^;;

지금은 결국 다 보기는 하겠지만,

안 구입했더라도 다 봤겠지만,

다소 후회가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지만,

막상 열어보니,

역시 종합선물세트보다 항상 모든 것은

가슴 저리게 간절히 바라면서,

하나씩 고르는 재미가 더 있더군요.

아직 남은 티켓들을 열심히 계산해서 스케줄을 잡고 있는 차에

한 극단에서 내년에는 뮤지컬 열전을 할꺼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작품을 주로 가지고 올 예정이라는 데,

많이 걱정이 됩니다.

연극 열전은 기존에 했던 작품들인데도

다소 어색함이 흘렀는데,

새로운 작품을 수입한다면 정말 많은 준비시간을 거쳐야할텐데,

열전이라는 스케줄 속에서 망가지는 것은 아닌지,

게다가 워낙에 엉망인 번역을 보여준 [지킬 앤 하이드]를 공연했던 극단이기에

더욱 많은 걱정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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