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뉴스를 얼핏 보는데,

검찰청에서 외국 주빈들을 초청하여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파티를 열었다는 기사를 봤다.

경회루 지붕에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무대를 설치하고,

그 사이에 테이블을 놓고 식사를 즐기는 외빈들과,

천막을 쳐놓고 그 안에서 불을 올린 주방 측과,

그리고 공연 후에 외빈들과 손에 손을 잡고 웃으며 돌아다니는 무용수들을 봤다.

 

그런데 왜 난

그들을 보면서

예전에 고종이 미국의 도움을 얻으려고 했다던,

그리고 많은 위정자들이 국민의 정당성을 얻지 못해서

외국의 도움이라도 얻기위해 했다던 그 많은 기생 외교가 생각난 것일까?

내가 이상한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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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9-09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기분나빠요... 일반인들은 훼손된다며 못 들어가게 막아놓고 ..뭔 주빈이길래..거기서 먹자 파티를.... 그런 뉴스가 있었군요. @@

soyo12 2004-09-0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찰청인지, 검찰청인지가 주최한 파티였대요.
말로는 우리 문화를 알려주기 위하여 그곳에서 했다고 하는데,
제가 아무 사람 들지 않고 박제가 된 문화재를 원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술 마시고 흥청망청하는 그런 분위기의 문화재도 싫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