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을 봤다.

이상하게 인터뷰하면 멋진 권상우를 보고

우리 제동이를 보기 위해서,

그런데 뜻밖에 어제의 관심은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솔직히 그들이 '단둘이 여행가고 싶을 때 여자에게 하는

귀여운 거짓말' 1위를 못마출 때는 정말 답답했다.

당연한 거 아닌가? 하루만에 올 코스야,

그런데 왜 내 주변에는 그런 시시껄렁한 멘트 하나 날려주는 남자가 없지? 음.........>.<

'나도 이런 스토킹 해본 적 있다'였다.

음. 다른 건 몰라도,

난 헤어진 남자 삐삐에 녹음된 음성 메시지 다 확인해본 적은 있다.

어쩌면 내 인생 최대의 추태라고도 할 수 있어던 사건,

헤어진 남자에게 다시 사귀자고 사정하고,

연락하고, 심지어 술 마시고 꼬장부리는

아 내 인생에서 정말 지워버리고 싶었던 그 순간에

나도 생각해보니 스토킹이었더군.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조금씩 소름끼쳐지면서 생각했다.

참 내가 할 땐 열렬한 사랑이고 집착이었는데,

남들이 하는 이야길 들으니 정신병 초기군.

나도 한땐 그렇게 보였을 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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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8-0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쿨"하기만 할 것 같은 우리 소요님께- ^^;;
우리 제동이라... 큭큭

soyo12 2004-08-0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정말로 중요한 일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내 인생에서 이렇게 인간 관계에 연연해본 적이 또 있을까?
이렇게 한 인간에 대하여 고민해본 적이 또 있을까?
그래서 결론은 음........
많이 창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