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만만을 봤다.
이상하게 인터뷰하면 멋진 권상우를 보고
우리 제동이를 보기 위해서,
그런데 뜻밖에 어제의 관심은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솔직히 그들이 '단둘이 여행가고 싶을 때 여자에게 하는
귀여운 거짓말' 1위를 못마출 때는 정말 답답했다.
당연한 거 아닌가? 하루만에 올 코스야,
그런데 왜 내 주변에는 그런 시시껄렁한 멘트 하나 날려주는 남자가 없지? 음.........>.<
'나도 이런 스토킹 해본 적 있다'였다.
음. 다른 건 몰라도,
난 헤어진 남자 삐삐에 녹음된 음성 메시지 다 확인해본 적은 있다.
어쩌면 내 인생 최대의 추태라고도 할 수 있어던 사건,
헤어진 남자에게 다시 사귀자고 사정하고,
연락하고, 심지어 술 마시고 꼬장부리는
아 내 인생에서 정말 지워버리고 싶었던 그 순간에
나도 생각해보니 스토킹이었더군.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조금씩 소름끼쳐지면서 생각했다.
참 내가 할 땐 열렬한 사랑이고 집착이었는데,
남들이 하는 이야길 들으니 정신병 초기군.
나도 한땐 그렇게 보였을 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