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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SBS드라마는 참 결론이 늘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사춘기 여학생들의 꿈처럼
뭔가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초인이 나타나
한 큐에 모든 것을 해결하고
권선 징악이 되고
그리고 유치할 정도로 모든 이들이 수긍하는 거,
마치 지난 권상우의 드라마처럼.
절대 이해할 수 없던 가족들의 반응,
그게 뭐.
난 내 자식이 죽어가는 여자와 결혼한다고 하면
그 친구가 아무리 불쌍해도 뜯어 말릴꺼다.
그런데 이번 파리의 연인은
한회장 할아버지가 역시 연기를 잘하신다.
점점 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박신양 다음으로 한회장 할아버지가 되어가고 있다.
난 나이 드신 할아버지들이 현명하게 음모 꾸밀 때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