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터 단기간 파견 근무를 하게 되었다.
일단 한 달 동안은 평일은 10시, 토요일은 6시 정도가 퇴근 시간이 될 듯 한데..
왜 일들은 항상 휴가철에만 터지는 것인지.
원래 근무시간에 땡땡이 치며 서재질하는(그나마 열심히 하는건 아니지만)게 패턴이었던 나는 당분간 또 서재 업데이트에 심대한 타격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목요일에 망량의 상자를 다 읽고 흥분에 차서 "오오! 리뷰 써야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야겠다!"라고 결심했으나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_-;
주말에는 써야지! 라고 맘 먹으며 부모님 댁에 갈때 그 두꺼운 책 두권을 싸짊어 지고 갔으나, 낮잠과 TV에 패배. (한밤중에 윔블던 결승전을 해 주냐고.. -_-;) 하릴 없이 책만 들고 왔다 갔다 한 꼴이 되었다.
왜 쉬는 날에는 컴퓨터 앞에 앉기가 이리도 싫을까. 더더군다나 머리 싸매고 글까지 써야 한다면! 그것은 내게 업무의 연장에 다름 아니다. -_-;
서재 폐인도 부지런해야 할 수 있다. 난 너무 게으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