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의 사춘기 - 사랑, 일, 결혼, 자신까지 외면하고픈 30대의 마음 심리학
한기연 지음 / 팜파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청소년기는 사춘기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풍 노도의 시기..

라고 배웠는데.. 시대가 빨라져서인지 무슨놈의 춘기가 그리도 많은지..

미운 세살, 죽이고 싶은 일곱살.. ㅎ 그리고, 첫 사춘기는 4학년 즈음... 중학교, 고등학교는 오춘기 육춘기.. 서른다섯이면 몇 춘기쯤될까?

난 사춘기를 겪은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굳이 꼽으라면....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졌다 확 올랐던 고등학교라 할까?

지금 나의 위치는 그떌 잘 극복했기 때문 인 것 같다..

요즘은.. 다시 그 전으로 돌아간 기분..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나만.. 왠지 불행에 빠져있는..

그 전까지 엄청 잘 살았는데.. 진흙구덩이에 빠져 발밑에 판자 하나 있는 느낌??      

35살... 70살까지 산다고 하면 이제 겨우 절반 왔는데.. 아니 벌써 절반인가?

앞으로 더 잘 살고 싶어서.. 나를 이해하고 싶어 찾은 책..

확 와닿는 말이 있는 건 아니지만..  책 전체에서는 계속 말하고 있는 것은...

나를 이해하자는 거였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점검하여 다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남에게 기대고 남에게 상처받지 말고, 항상 언제나 함께 있는 나 자신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아직도 걸어가야 할 길이 많이 남은 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할 시간도 충분한 나니깐 남아 있는 삶을 그려보고 계획해보자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라는 것?

 

 

"서른 이후의 변화는 뼈를 깎는 노력과 엄청난 헌신을 요구하기는 하지만, 불가능하거나 공포를 느낄 정도는 아니다. 내 인생이 내가 바라는 길로 접어들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길이 어땠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혹 잘못된 길이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왜 그런 길로 접어들었는지를 곰공이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살면서 어떤 궤적을 그려왔는가? 부모님과 나는 어떤 관계였으며,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형제자매와는 어떠했으며,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을 미워하면서 살아왔는가? 내 삶은 어디에서 조화를 맛보고 어디에서 삐걱거렸던가? 누구를 본보기로 삼으며 살아왔고, 어떤 상황에서 마음이 편했으며, 또 어떤 상황에서 마음이 편치 않았던가? 지금껏 살면서 어떤 도전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으며, 어떤 지식과 경험과 능력이 있는가? 인생 최대의 성공과 실패는 무엇이었던가? (중략)

서른이 넘은 나이에 우리가 완수해야 할 과업은 바로 자신의 행복을 삶의 가장 중심에 놓는 결단과 의지이다. 행복하려면 매일매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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