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 새 시대 교육자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생존 전략, 개정판 희망의 교육 5부작 1
조벽 지음 / 해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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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벽 교수의 말솜씨에 흠뻑 빠져버린 책이다. 

최고의 교수법이라는 책에서는 이 분이 그렇게 끌리지 않았는데, 그 책덕분에 익힌 그 분의 이름으로 고르게 된 책이... 너무 좋았다.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어라.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 리더가 되라. 새시대 교육자로서 지금 당장 시작하라.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새 시대 교수법을 익혀라. 무엇이 우리를 망설이게 하는가? 이렇게 크게 7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나는 가수다. 나는 무료다. 등 나는~ 라는 식의 제목부터 신선하지만, 그가 하는 말마다 왜 이렇게 맞아맞아 하고 무릎을 치게 되는지 처음에는 딱딱할 꺼라는 책의 이미지를 깨고, 나도 모르게 흡입되고 말았다. 그의 말을 조금 씹어서(?) 이 책의 이야기를 말해본다면,

소품종 다량 생산이 목적이었던 산업시대였던 우리 구시대의 교육과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이며 글로벌 경제와 정보지식사회로 탈바꿈한 지금 이 시대의 교육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에 맞는 교육을 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들이 알고 있어야 할 배경적 지식이다. 그리고, 글로벌 경제사회에 발맞추어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업적 평가제와 연봉제 등등 우리를 주저앉게 하고, 망설이게 하고 한없이 추락시키려는 의도들이 있지만(?) 이러할 때일 수록 교사들이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닌, co-student로서 함께 지식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새 시대의 리더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를 위해 우리는 새 시대에 맞는 교수법을 익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평생공부를 해야 한다.) 남에 의해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울고 웃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의 위치를 잡아 나가야 한 다는 것이다. 국가적인 시책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교육체계에 있는 우리로서 그게 될까 싶지만..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이 아닌가 싶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교사들이 많을 수록 이 나라의 교육도 건강하지 않을까?교육자로서 어느덧 10년에 접어든 요즘 드는 생각이 있다면, 타성에 젖지 말아야 겠다이다.   

항상 공부하고, 아이들과 함께 숨쉬고, 함께 커나가야겠다. 내가 행복해야겠다.
깨어있어야지! 시대에 휩쓸려가지 말고,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새 시대의 리더역할을 잘 해나가기 위해 내 자신을 끊임없이 연단해야 겠다. 오랜만에 의욕을 돋궈주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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