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오늘도 화를 냈다~ 난 이렇게 화내는게 싫은데..
손으로 하는 무력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욕을 하는 것, 상스러운 말투조차도 들으면
심장이 떨리는데.. 이녀석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매일매일 들린다~ 상대가 없어도 혼자 말하다가도 쉽게 던지는 욕!
이기지 못할 때는 상대를 무참히도 아프게 던지는 소위 세상에서 가장 천사라는 아이들의 입에서 그 예쁜 입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튀어나온다.
그리고, 더 큰 일은 그네들은 알지 못한다는 것..
그네들의 입에서 튀어나온 칼보다도 날카로운 말과 그로서 아파하는 친구의 모습이 있을 꺼라는 걸.. 아니.. 알지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뭐가 잘못된 걸까? 요즘 세상에서 큰 문제가 되는 악성댓글이나 폭력..
내가 생각하는 아이들의 이미지는 이런게 아닌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듯 싶다.. 내가 문제일까? 어른이 문제겠지?
이 아이들에게 뭘 가르쳐야 할까?

고개를 숙이고 이러한 질문들을 되뇌이던 내게 보였던 이 책의 뒷면..
아이가 이럴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19가지가 나왔다.
뻔한 거짓말을 자꾸 할 때, 습관적으로 욕을 할 때, 나쁜 친구와 어울렸을 때 등등 내가 가장 궁금해하는 경우들이 나열되어 있다. 마치 이 책을 읽으면 나도 괜찮은 어른이 될것만 같았다.
모든 아이가 원래 세상의 규칙에 반하도록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그네들에게 부모가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줌으로써, 이 사회에 어울려 살아갈줄 아는 인간이 된다는 것!

내 기준에서 살펴본 해답!
세상에서 가장 귀한 내 아이가 가끔 미워지는 것, 안타까웠던 것은
1. 어찌 이녀석에게 화를 내리요~ 나이가 들면 나아지겠지! 하며, 옳은 것을 가르치기를 주저했기 때문이다.
2. 아닌것은 아니다 라고 가르쳐주고, 바른것과 그른것을 바르게 심어주는 것! 아이가 잠시 아파하는 것을 못 참아 그 것을 못가르쳐주었기 때문이다.
3. 때에 따라 다르게 대응하는 일관적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4.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나쁜 것이 아니었다. 어른들의 가르침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유머가 풍부한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친절한 사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대부분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많다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가르쳐야 한다.
사람됨을~ 그래야 자신을 사랑하면서, 남도 사랑할 줄 알것이다.

자신을 보호하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 줄 알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에게 무엇인가를 기꺼이 내어 줄줄도 안다. 그 아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으며, 그 아이의 마음에는 꿈과 열정이 가득차고 그런 아이들이 모여 만들어 가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울 것이다.

내 아이가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게 하려면, 내가 가르쳐야 한다. 사람됨을~
안타깝게도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구체적이진 않다. 이 책을 찾아 읽을 정도의 부모라면,
이 정도는 아마 다 알고 있을 정도로 피상적이긴 하지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또 한번 채찍질해주는 책이란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제목은 모든 것은 때가 있기에 열살이전을 강조한 듯 싶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사람됨'이다.

 사회가 점점 황폐화(?)되고, 무개념이 판을 칠 수록 우리아이가 더없이 소중할 수록 어른들이 더더욱 강하게 사람됨을 가르쳐야 하는 것 같다. 지금 사회의 문제는 우리가 우리아이들에게 제대로 사람됨을 가르치지 않아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하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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