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판 이다 플레이
이다 글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ㅋㅋㅋ.. 인터넷용어다..
나는 그다지 인터넷 용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ㅋㅋㅋ는 자주 쓴다..
그냥 큭큭큭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왠지 더 많은 느낌을 담고 있어서..
그런데.. 이런 인터넷 용어를 남발하는.. 책을 발견했다..

우연히 서울 인사동을 헤매다 삼천동인가.. (동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예쁜 카페를 찾아 헤매다가 우연이 들어간 갤러리에서..
원색에 명암조차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너무나 아동스러운 그림에 끌려 들어갔다.
(참고로.. 나도 쪼금은 미술학도라고 할 수 있지.. )
정말 부담없이 그림을 볼 수 있고, 부담없는 그림속에 하고싶은말.. 그녀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이 책 한권이 있었다.. 서점에 있습니다라는 한마디와 함께..
그림을 보고 나면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을 미친듯이 읽는 버릇이 있다.. 조금이라도 그림을 이해하려면.. 그게 제일 낫기 때문이다.. 이다의 그림은 마음에 들었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
이틀을 기다려서 받은 책. 갱지라고 해야 하나? 그녀의 행적이 곳곳에 묻어있는 책속에 쉽게 빠져들게 되었다. 책을 절반까지 읽는내내 너무 솔직하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녀는 24.. 26...
나는 30살.. 내가 그 나이때 했던 것들을 그녀가 하고 있었다.
들키고 싶지 않은 고민을 그녀는 너무나도 환하게 대놓고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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