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려면.. 참.. 많은 것이 필요하구나!

EBS 60분 부모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자녀교육서
김미라.정재은.최정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7년 11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나~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과 학원에 치여 사는 아이들..
즐겁게 수업하고, 재미있는 것만 가르쳐주고... 아이들만의 존재로 빛나는 세상을 알려주고 싶은데... 점점 욕심이 늘고.. 이상과 현실에서 헤매는 나..
부모의 마음을 잘은 모르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존재를 동시에 행해야 하는 나 자신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뒤로는 나도 모르게 부모관련서적에 손을 자주 뻗게 된다.
어느 연수에서 EBS 다큐.. 동기를 접한 후, 아이들을 크게 키우는 것.
부정적인 말보다 긍정적인 면을 보고, 예쁜 아이와 예쁜 마음이 잠시 사라지는 아이에는 확실한 차이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힘은 바로.. 교육이라는 것!
내가 배아파 나은 자식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이기에.. 나보다 나은 모습이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욕심이 아이들을 존재자체로 우리에겐 빛나는 존재라는 것을 자주 잊게 하곤 한다.
이 책은 부모님의 입장과 아이의 입장을 동시에 이해시켜 주면서, 진정한 교육이란 상대방을 인정하고, 기다려주는.. 배려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하는 교육서인 것 같다.
읽고 있는 동안 한자라도 빠지지 않으려고, 또박또박 아껴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고,
더불어 이제 막 부모의 길에 접하게 된 친구들에게도.. 조만간 읽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어찌 교육이라는 것이 모두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 있겠냐마는..
적어도.. 아이들의 마음이.. 부모들의 마음이 이렇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이기에 덜 아파하면서 그 의미를 전달하고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는 부모가 된다는 것.. 나이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되는 건데...
애들이야 알아서 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건.. 부모란 참 큰 존재이고, 참 어렵고.. 참 위대한 존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