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꼬마 큐레이터 - 우리 아이 미래를 바꾸는 예술교육
이현 지음 / 미진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내가 가장 관심있어 하는 책분야는 미술교육쪽이다~
그 중에서도 감상쪽~ 곧있으면 쓰게될 내 논문분야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미술을 잘하지 못하던 내게 미술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던 계기가 바로
미술감상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나서부터였기 때문에 나는 나와 같은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도
많이 체험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열심히 일년동안 수출한 돈보다 한편의 영화가 벌어들이는 수입이 더 크고, 잘 만든 노래하나 디자인 하나가 중소기업과 맞먹는 문화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문화의 중요성과 더불어 주 5일제로 인한 여가시간의 증가, 노령화시대, 경제적 여유 등의 여러 이유로 우리는 문화를 향유할 줄 아는 교육을 해야 한다. 하지만, 무작정 좀 문화적으로 살아본다고 미술관, 음악회를 가면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한숨과 하품..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흥분하지는 말길 바란다.

우리는 이렇게 살더라도 우리 자식들에게는 그러면 안될텐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평범한 두 아이의 어머니가 프랑스 미술사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아이들의 미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성공했던 사례들을 아주 적절히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무작정 도서관이나 미술관에 데려간다. 일단 남이 하니깐 우리아이들 태권도도 시키고, 피아노도 보내는 게 우리들의 실정이다. 프랑스에서의 삶과 지적인 학업에서 터득한 지식을 알기쉽게 풀이해놓아서 다음에 논문쓸 때 참고하게 될 것 같다.
아직은 부모가 아니지만... 내가 부모가 되면, 꼭 이렇게 키워보고 싶다.
미술관에 가서 이것저것 설명하기 보다는 그 속에서 아이가 색을 찾아내고, 사물을 찾아내고, 뜻을 읽어내고, 그림을 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지적인 영역보다는 감성이 뛰어난 아이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