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직장이란 것이 가라는데루 오라는데루 종이 한 장에 돌구 도는건 진즉에 았았는데

그래도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다..

집 가까운 곳으로 발령이 나면 가까이가면 좋구,  때되서 나와도 나올땐 늘 쓸쓸하고 우울해진다...

처음 발령 났을 때 처음 한 두달은 운전대만 잡으면 잠이 막 쏟아졌다..

그리구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 잠이오면 어느 날은 이러다가 한 순간인데...그런 방정맞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봄이면 산과 들에 피어나는 꽃들, 여름에 창을 열고 달릴 때의 상쾌함, 가을이면 단풍 좋지, 겨울이면,,,,,,,,,,,,,음,,,겨울은 하얀 눈에 눈길 줄 여유도 없이 너무 미끄러워서 운전대 꽉 잡구 달려야하지만말이다.

암튼 자연이 벗이구, 또 아침이면 '이숙영의 파워FM' 저녁에는 '이은영의러브스페이스1015'라는 청주방송이 나름 위안이었던 것 같다..

직원들 너무 좋구 웃긴 분들 많아서 하루종일 일이 조금 힘들어도 인복이 있나보다 감사하며 지냈는데..떠난다고 하니 많은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울신랑이랑 우리 애들이 더 좋아하니깐...

새로운 곳으로의 발령은 늘 기대 속에 조금의 걱정도 하게되지만 어느 곳에 있든지 열심히 씩씩하게 잘 지내야지 속으로 꾸욱 다짐해본다...

가까이 간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멀리 나온다구 너무 힘 빠질 필요도 없는 것이 돌고도는 우리네 사서의 삶이다..

훗날 나오면서 기운 빠질 때를 대비해서 오늘의 기분을 가슴 한켵에 꽁꽁 숨겨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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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6-23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사서일을 하시군요. 왠지 더욱 반가워져요^^ 제가 해보고싶었던 일이라 그런가봐요. 가까운데로 옮겨져서 가족들이 좋아라하죠? 이래저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님,, 오늘도 씩씩하니~~

씩씩하니 2006-06-2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해요,,사서보다 사회적 시선으로 보아 더 사서다운 분들이 알라딘에 넘치셔서 전 늘 기죽어요..멀리 다님서 조금 소홀했던 아이들이랑 남편에게 좀 더 잘해보려구요...감사합니다~

해리포터7 2006-06-2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께서도 어디로 가시는 군요..마음이 싱숭생숭하시겠습니다. 그래도 그런맘 묵으셨으니 다행입니다. 네 돌고도는거지요.힘내셔요.

아영엄마 2006-06-23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 가서든 잘 지내시겠지만 좋은 곳으로 발령나시길 바라요.^^

hnine 2006-06-23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주내에서의 이동이신가요? 아니면 다른 지방으로 가실수도 있는건가요?
며칠전에 제 남편이 일이 있어 청주에 처음 다녀오더니 인상이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치유 2006-06-2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새로운 곳에서도 잘해내실거고
좋은 분들 만나셔서 재미나게 지내실거라 믿어요..
청주...울 신랑 친구가 그곳에서 살아 참 정겨운 곳이랍니다.
청주 첫 방문 인상이 너무 좋았었던 기억이구요..

씩씩하니 2006-06-2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hnine님 청주로 발령난거랍니다...청주 좋아요,,,그리 소란하지 않고 딱 적당한 곳이에요..놀러오세요~~
배꽃님...맞아요, 다들 청주의 첫인상이 좋대요.아마 우거진 플라타나스 가로수때문일거에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또또유스또 2006-06-23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 가시든 좋은 일만 많이 있기를 빕니다..

저렇게 멋진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셨었군요? ^^

참 회는 택배가 아니된답니다...

청주라면  사방에 바다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곳이니.... (사실 바닷가 도시 빼 놓고 바다를 쉽게 보는 곳은 드물지요..)

그래도 그 멋진 플라타나스 길이 있는 교육의 도시 아닙니까?

언제 한번 청주에 가보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씩씩하니 2006-06-23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세요,,기다릴께요, 또또님..근대 증말 오실꺼에요?ㅋㅋㅋ

2006-06-23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6-06-23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어쩐지 세실님과 아는 사이같았어요.
그나저나 아이들과 시간 가질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축하!

씩씩하니 2006-06-2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이랑 저랑 친한 친구에요,,,ㅎㅎㅎ 아~ 전 다들 아시는 줄 알았어요...
대학을 지나 지금 직장에 이르기까지..벌써 20년이 되었네요...
대학시절 씽씽했던 우리가 이제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어요..
크고 작은 시련들도 겪는 것을 모두 지켜보았지요...
이건 나름 자만이지만 늘 생각해요...아 우리가 그래도 현명한 아줌마들이야,그치? 하구요...만나면 서로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 그리고 그런 말들을 하며 서로에게 최면을 걸기 위해서 공주병 모드로 삶을 살아요...
그래서 더러는 ㅎㅎㅎ 공주라고 놀리는 사람도 몇 명 있지만요..
하지만 우린 알죠..깊어진 우리, 여유로워진 우리, 더 따뜻해진 우리,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세실은 나가고 전 들어오구...그래서 기운이 없구, 또 기운이 나지만.,..
어쩌면 이런 모든 것들도 다 긴 우리 삶을 통틀어보면 하나의 선 위에 있는 것들이란 것도요..
다들 너무 걱정해주셔서,,얼마나 감사한지..
열심히 일하는 사서들될께요....~~~

세실 2006-06-2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전 이상하게 하니 뒤만 졸졸 쫓아다니네요...아마 자석이라도 붙이고 다니나봐요. 미오..미오~~ 왜 날 원한 거야....쳇...

전호인 2006-06-27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과 같이 근무하심 될 텐데 한번 어긋나면 쉽지 않져!!!!!!!
추카드립니다. 청주의 입성을........
좋은 우정,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살맛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두분의 영원한 우정!
갈때까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부럽습니다.하지만 저도 이런 우정이 있답니다.......
정말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행복한 일입니다.
세실님과 대학이 같다면
저와도 대학도서관에서 기타 민주광장에서
아님 후문쪽의 식당가등에서 미세한 인연이 있었겠네여.
추억?

씩씩하니 2006-06-27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세실한테 전화를 한번 쏴야겠는걸요?
느낌이 있긴했지만,,,아무래도,,이상한걸요...
대학도서관에선 미세한 인연조차도 없었을꺼 같구여,,후문 식당은 있을꺼 같애요,..ㅋㅋ
님 말씀처럼 우정 변함없이 잘 지킬께요..
근대...세실이랑 한번 함께 근무했었는대...ㅎㅎㅎ 또 있을꺼에요..

2006-06-27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6-27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님..ㅋㅋ 당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