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울 신랑이랑 함께 산지 13년이 되었네요...

검은머리 파뿌리되도록 행복하니 살자던 그 날...

뜨거운 사랑의 열정이 사라진 자리...

내가 아프면 또 그니가 아프면 곁에 남아 끝까지 지켜줄 그런 사람이라는

믿음, 신뢰가 남아있네요......

근대

어제,오늘 매직데이를 앞둬서인지 무지 예민하고 우울해지네요...

그래서 남편이 기념일을 기념하자며 아침에 뭔가(!!) 해볼려구 하는 것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왔답니다...

'하지마'하면서......

울신랑이 그러드라구요...

'맨날 하지마, 만지지마...'그런다구요...

남자랑 여자는 이렇게 다른가 하면서 살짝 쓸쓸해지는 것도 매직에 걸리려그러는거겠죠?

전 오늘 아침 울 신랑이

'여보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오늘 아침은 내가 할께...'그러면 진짜,,감동 먹을꺼 같은데.....

근대 울 신랑은 기념으로 찐하게 한번 하려구합니다....

그렇게 달라서 부딪히고 때로 왜 결혼했나 후회하며 사나봐요....

여러분~~~~

제 결혼기념일..여러분이 축하해주세여~~네??

오늘 뭐할까,,아이디어도 좀 주시구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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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1-2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남자는 다 똑 같은 것 같습니다. 님의 부군을 보면서 저를 얘기하는 것 같아 한참을 웃었답니다. 특히, "맨날 하지마, 만지지마"라고 하는 멘트에 제가 어 내가 하는 말인데 하면서 뒤로 뒤집어 졌습니다.(오메 허리야! ㅎㅎ). 저희 아내가 그러더군여 세상의 남자가 다 당신같지 않을꺼라고, 이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 같은 남자도 많다고(?) 말입니다. 동지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셨군요. 님의 솔직한 표현이 오늘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앗싸~~아 ^*^

이룽이룽, 너무 흥분한 나머지 빼먹었습니다.

당신의 결혼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군께서는 오늘 분명히 분위기 잡으려고 할 텐데 그것이 큰일입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ㅎㅎ)

씩씩하니 2006-11-2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호인님...전 오늘 싫은대.어쩌지요? 흐...
마나님께 전해주세요,증말루,,이 문제는 이 땅의 모든 여자들의 문제라구여~ㅎㅎ
감사드려요,,,신나게 보내구 낼은 2탄 올릴께여~~

전호인 2006-11-28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싫습니다. 절대 아내에게 말하지 않을 겁니다. 공감하는 동지들이 만나는 것은 곧 저의 적이 늘어나는 것이니까요. ㅎㅎㅎ, 신나는 기념일되시길 바라고, 2탄 기대만땅입니다. ^*^

씩씩하니 2006-11-2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럼 제가,,,대전에 수배령을 내리는수밖에.............

하늘바람 2006-11-2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멋진 옆지기시네요 그런거 없는 전 언제나 뾰로퉁한데 ^^부러워요

sooninara 2006-11-28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어떻게 보내야 추억에 남을까요??????
아이들 집에 두고 두분이 러브호텔로~~~(이건 아니잖아~~~인가요?)

씩씩하니 2006-11-28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에이..지금 복이땜에 조심하셔야하니깐 그러시는거 아닐까여?
속삭이님(11:53)...에이...알면서,,야하긴요...흐...맞어요,,섹시함의 근본은 바로 가정사를 잘하는데서 나오는건데...히..
수니나라님...아이구 딱이지라~~ 어쩜,,,제 맘을 꼭 맞추셨는지요...ㅎㅎㅎ

아영엄마 2006-11-2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멋진 하루 보내시어요~( 두 분만의 오붓한 시간 즐기실 수 있으시기를~~)

씩씩하니 2006-11-2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해요,,,행복하고 멋지게 보낼께여,,,

2006-11-28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11-2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물침대완비 이런 러브호텔 선전 보면...'남편 우리도 저럼곳에 가보자'하는데요. 아직도 못가봤어요.호호

날개 2006-11-2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혹시 1993년 11월 28일에 결혼하셨어요?+.+
저랑 결혼기념일이 같으시군요~!! 축하드립니다..

씩씩하니 2006-11-28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흐,,,,,제가 지금 검색을 해볼까,,,,,,합니당~~~
날개님..정말이요???세상에...년도까지.....님.....축하드려용~

마법천자문 2006-11-28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고스톱을 치자고 하셨다니 남편분이 좀 짓궂으시군요. 그나저나 날개님과 씩씩하니님은 년도까지 같으시니 혹시 전생에 이도령과 성춘향이 아니었을지 의심스럽군요.

또또유스또 2006-11-28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여기도 있어요 맨날 만지지마  하지마~~!!!
그래도 오늘은  못이기는 척.. 아니면 근사한 선물에 넘어가는척 하면서 우훗~
저도 2탄이 기대 만발 이네요..우후후~
아 내웃음이 왜 이렇게 음흉하지?  흐흐흐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모1 2006-11-28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세요.(아직 그다지 파뿌리가 많지 않을 듯 해서요. 후후..)

해리포터7 2006-11-2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이거 완죤 아줌마들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군요.ㅎㅎㅎ

2006-11-28 2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11-28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축하해요~ 우울함은 무찌르고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모처럼 분위기도 잡고 서로에게 멋진 시간을 선물하셔요~


실비 2006-11-2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정ㅏㄹ 축하드려요.^^ ㅗ기 좋아요... 행ㅗㄱ한 시간 ㅗ내세요^^

세실 2006-11-29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나보다 2년 먼저 했구먼.....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세월 참 빠르다 그치?
자네의 결혼식 모습이 생각나네. 이하 생략 ^*^
그 때 그 맘 처럼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길~~~




씩씩하니 2006-11-29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루이드님..감사드려요..그나저나 앞으로 한번 날개님이랑 사귀어볼까봐요,,,날개님~~~~~~~~
유스또님...세상에 이렇게 멋진...꽃을,,,,남푠도 안사준...흑....넘 감사드려요!!
모1님...그래야겠지요,,파뿌리 될 때까지...그나저나,,,파뿌리가 조금씩 빠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포터님..아이구,,,이제봤더니 포터님두??? 흐....
속삭이님(20:16)~~너무 멋진 꽃을 보내주셔서 감사하여요~때로 그렇게 서운함이 생기는게 부부지만 또 그걸 단방에 날려버리며 사는게 우리네 삶이겠지요,,,
마노아님..글치 않아도 어제 와인 한 잔 못해서 제가 서운했는대..어찌아시구,,감사하여요~~
실비님...넘 감사하여요,,처음 주시는 관심을 이렇듯 축하로 보내주시니 감사해요~~
세실...ㅎㅎㅎ 그래야지..근대 그 때 맘을 잊은지 오래인걸??히~~

반딧불,, 2006-11-29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축하드려요!

소나무집 2006-11-29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읽고 나니까 왜 이렇게 기분이 좋죠? 아침에 일찍 들어와서 읽을 걸! 아마 공감대가 생겨서라 생각!

2006-11-30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12-0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감사해요,,,님께도 행운 전염되길...아자~
소나무집님...님.그러시지요? 공감대라,,다들 그러시는거 있죠,히
속삭이님...감사하여요...참 이쁜 님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