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구판절판


친구? 원하는 사람도 없고, 애초에 그런 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내가 살 수 있는 곳은 이 집밖에 없다.아빠가 일하고 엄마가 지켜주는, 내가 있을 유일한 장소.
만약 HIV 바이러스가 아빠나 엄마한테 옮았으면 어쩌지. 그리고 나보다 먼저 발병해서 죽어버린다면. 나는, 더 이상, 살 수 없다.
절대 두 사람에게 옮겨서는 안 된다.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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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2009-10-31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오키는 가족을 사랑해서 바이러스를 옮기면 안된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살아갈 장소를 잃을 것이 두려워서 그런 생각을 한 것이다. 이토록 이기적인 생각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가정에서 아니면 사회로부터? 천성적이라고 말해도 될까? 물음은 있지만 답은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