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타인의 삶에 간섭하지 않으려 한다. 마누라를 사시미칼로 쑤시든, 보험 사기를 치든, 자해공갈단을 만들어 달리는 외제 차에 뛰어들든, 그건 그네들의 일. 성공하면 한평생 떵떵거리며 살 것이고 실패하면 감옥에서 썩어가겠지. 공평하게 주어진 생, 자리 꼴리는 대로 살고 자기가 책임지면 되는 것이다. 어차피 사회는 동물의 왕국이다.-2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