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알라딘 이웃들의 수고를 힘입어 어제 오늘 보관함에 고히 모신 책들입니다.

새로운 인연의 길이 생긴 셈이지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5-01-22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01-2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너무 뛰어난 선택이세요.^^

플레져 2005-01-22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

2005-01-23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5-08-0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모두 로드무비님, 플레져님 덕분입니다.
왜인고 하니 님의 서재에서 만난 분들이 소개해주셨으니까요.
 

 

 

 

 

가끔 이 사람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그 정체가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다.

'안동림'

남들은 한가지 일도 제대로 못하고 사는 데 음악을 전문적으로 해설해주는가 하면,

'장자'나 '벽암록'등 중국의 사상을 우리말로 옮겨서 같은 책의 많은 번역서중에서 잘된 번역으로

추천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분야도 전문가의 모습이다.

저자소개에는 '안동림(安東林) 청주대 영문학 교수' 라고 간단하게 나오는데 

정작 영문학 전공과 관련된 저서는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전작을 미루어 보건대 틀림없이 전공이신 영문학교수로서도 훌륭하셨을 것이다.

 

내가 난데없이 클래식 관련서적을 꺼내 놓은 것은 오래 전 좋은 오디오 세트를 마련할 때

덤으로 얻은 헤드폰이 아무리 좋은 것이었어도 장시간 음악을 듣다보면

귀에 흐르는 땀이랑, 안경테를 내려 누르는 고통에 언제나 음반 한 장을

겨우 듣는 선에서 끝내다보니 헤드폰을 끼고 듣는 일이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매니아 자격이 있는 음악 감상자는 아닌 모양이다.

 

최근에 가벼운 헤드폰을 하나 장만하고 본전을 빼려 집에 있는 클래식 음반을 찾아 듣고 있는데

옛사랑처럼 오래 전의 정열이 스물스물 되살아나고 해서 새로 책도 하나 장만하고,

도서관에서 빌릴 책도 검색해 놓았다.

요즘에는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귀만 달래고 사는 꼴이다.

끈기없는 내가 앞으로 몇 장의 음반을 더 듣고 벌렁 나자빠질지 모르지만 이왕지사 책도 들쳐 보았으니

이번에는 충실한 감상자의 자리까지 이르고 싶다.

새로 산 책의 저자는 클래식 전문 매장 풍월당의 대표이자, 음악 칼럼니스트. 오페라 해설가,

의대의 정신과 외래교수이며 최근에는 다시 병원을 개원한다는 소식을 들은 것도 같다.

이런 분들을 보면 과연 하느님은 공평무사 하시다고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내 머리속에서 내내 떠나지 않고 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05-01-21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은 너무 겸손하신 것 같아요. 언급하신 분들이 가진 재능은 아니어도 니르바나님께도 뭔가의 특별함이 있으신 것 같은데 왜 하느님이 공평하지 않으신 것 같다고 하십니까?
첫번째 언급하신 책 꽤 두껍고 비싸네요. 그리고 박종호님 결국 풍월당 안되서 병원 개원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고보니 니르바나님은 안경을 쓰셨군요. 음악을 들으실 때 꼭 헤드폰을 쓰시구요. 쿠쿠. 꼭 헤드폰을 쓰시는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파란여우 2005-01-21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불공평한 세상입니다. 저처럼 게으르고 노력도 안하는 무식한 사람은 결국 어떻게 되는 건가요? 흑...

니르바나 2005-01-2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하나 하나 벗겨지는 모습이 재미있지 않나요.
생각해보니 저한테도 들을 귀을 주셨으니 하느님의 은혜로군요.
하기는 제 친구들 중에 클래식을 듣는 친구는 눈을 씻구 봐도 없구만요.
헤드폰을 끼고 듣는 이유는 제 오디오의 출력이 너무 커서 최소한인 1로 놓고 들어도 아파트 이웃들에게 소음으로 들릴까 싶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듣게 되지요. 그래서 음반을 한 장 이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스피커를 통해 듣지 않지요. 소심증은 여기에도 걸립니다. 좋은 음악 들으려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헤드폰을 같이 사용합니다. 하기는 고전음악 좋아하는 저에게나 음악이지 싫어하면 소음이지요.

니르바나 2005-01-2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불공평한 세상인 것은 분명합니다.
제 서재 보세요.
리뷰 하나 없지 않습니까.
리뷰 부자이신 님은 아마 제 심정을 다 모르실겝니다.
저야말로, 흑흑......
 

문제1. 빠리에 사는 거지가 자기 한 몸도 힘든데 개를 데리고 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제2. 프랑스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꼭 치러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문제3. 불어로 똥, 오줌을 가릴 수 있나요?  아래 단어에서 알맞은 단어를 고르세요.

          (   thon              caca              pipi    )

 

정답은 아래에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1. 거지가 끌고 다니는 개가 불쌍하다고 더 적선을 많이 하니까... (책199쪽)

2. 프랑스 지하철 구내에는 무료 화장실이 없다. 작가 체류당시 2프랑(400백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사용이 가능했다.(68쪽)

3, 똥은 caca,          오줌은 pipi,            참고로 thon은 참치 (167쪽)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여우 2005-01-1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 재미있군요^^

부리 2005-01-1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문제도 못맞췄어요. 흑

stella.K 2005-01-1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밌겠어요. 읽어보고 싶네요.^^

로드무비 2005-01-1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장어 스튜의 작가군요.
소설은 그리 좋은지 모르겠던데 이 책은 재밌을 것 같아요.
문제는 니르바나님이 책을 읽고 발췌하신 건가요?^^

니르바나 2005-01-2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네 제가 읽고 만든 문제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권지예라는 소설가의 소설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하고 이 책이 처음입니다.

니르바나 2005-01-20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은 바쁘셔서 그냥 넘어가셔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니르바나 생각입니다.

니르바나 2005-01-20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은 문제만 내시잖아요.
맞추는 것은 소생의 몫입니다.

니르바나 2005-01-2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중에서 작가가 뜻하지 않은 임신을 중절하는 장면을 그린 부분이 있는데
참 인상적이더군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나열하다보니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파란여우님
 

파블로 카잘스를 모노로 듣는다.

스테레오 타입에 익숙한 내 귀는 벌써 답답해한다.

음악을 마음으로 들을 줄 알아야 하건만 언제부턴가 음반과 헤드폰만 탓하고 있었다.

그리고 보면 FM라디오로 듣던 이십년 전에  오히려 음악을 잘 감상하고 있던 셈이다.

몸이 늙으니 귀도 변하는가 보다.

카잘스의 콜 니드라이 연주가 슬픈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궁색한 내 몸의 처지가 슬펐던 모양이다.

 

오늘도 나는 파블로 카잘스를 듣는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드무비 2005-01-1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안나오는 라디오 머리통을 쥐어박아 가며 듣던 음악 쪼가리들이

문득문득 제 귓가에 들립니다.^^

궁색한 내 몸의 처지, 라는 말에 왜 심금이 울리는지......

stella.K 2005-01-1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의 평전이 있었군요. 언젠가 바람구두님 서재에서 이 사람에 관한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요. 저도 이 사람 좋아하는데...언제고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일단 보관함에 넣습니다.

근데 갑자기 알고 싶어졌어요. 니르바나님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제가 장난기가 좀 있걸랑요. 아마도 그게 도졌나 봅니다. 분명 저 보단 연배가 높으시리라 사료가되는데요.>.<;;

니르바나 2007-09-13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제가 어릴 적 소니 트랜지스터 라디오에 몸통이 서너배인 빳떼리를 고무줄로 묶어 사용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적부터 심야방송의 청취자였던지라 옆에서 주무시는 부모님 몰래 귀에 바싹 대고 듣다가 아침에 어머니에게 들켜 라디오약 빨리 달린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저의 감성을 키운 8할은 이때의 음악이었습니다. 이어폰을 만난 것은 그후로도 오랫동안이었습니다.

니르바나 2005-01-1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은 장난꾸러기입니다.

확실한 것은 정신적으론 분명히 제가 스텔라님보다 연하입니다.

아직 철이 들지 않았으니까요. ㅎㅎㅎ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고려 시대 나옹선사는 오대산에 숨어 살면서 좌선대에서 이와 같이 노래하였습니다.

시대를 한참 건너 뛰어 법정스님의 불일암에서 이 시를 본 기억이 있는데

아주 오래 전에  소설 속 주인공인 김지장스님이 좌선대에서 좌선삼매에 들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신라 시대에 왕자로 태어나 성은 김씨이고, 이름은 교각이며 628년에 태어나 중국 안휘성의 구화산에서

수도하다가 728년에 99세를 일기로 입적하여 등신불로 안치되어 육신보전으로 참배되고 있으며

온 중생을 다 구제한 후에 성불하시겠다는 지장왕이 되어 중국 불교의 성인으로 모셔지고 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적 후 3년이 지난 후에도 안색이 생시와 마찬가지였다는 일화를 남기신 분이십니다.

 

소설의 제목에 茶가 들어간 것은 지장스님이 신라에서 금지차 씨를 가지고 중국에 들어가

손수 차를 심고, 차로 정진하여 깨달음을 얻는다는 뜻에서 茶佛이 됩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잠시 쉬며 차나 한잔 드시라고 글로 올립니다.

 

"차 한 잔 드세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5-01-12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은 밤, 외로운 밤, 차 한잔 잘 마셨습니다. ^_^

stella.K 2005-01-12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서재에 안 오신지가 3일이 넘었네요. 오늘 다시 뵈니 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파란여우 2005-01-13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천에 가서 답동 성바오로 책방 앞도 지나갔습니다. 님을 생각했었죠. 제가 다음번에 인천에 가면 님을 성바오로 책방에서 만나고 싶어요. 차는 책방건물 지하에 있는 커피솝에서 마십시다!^^

니르바나 2005-01-13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외로움도 깊으면 병이 된답니다.

작설차 드시면서 몸맘,맘몸이 두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니르바나 2005-01-13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제가 거의 외출중입니다.

연초에 시작된 책설거지하느라 정신 없구만요.

찾아 뵙고 인사드릴께요.

니르바나 2005-01-13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고맙습니다.

여유가 없으셨을텐데 니르바나까지 생각해 주셨다니 아주아주 감사합니다.

파란여우님께 마음으로 드리는 차 한 잔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stella.K 2005-01-13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셨군요. 책설거지. 파란여우님 서재에서 니르바나님 뵙고 달려왔습니다. 저의 서재에도 꼭 들려주셔야 해요.^^

stella.K 2005-01-13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파란여우님 그때 저도 끼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