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초짜엄마인 울엄니는 장남이 학교에 입학하는 일이 어색했는지
교과서를 구입하지 못해, 국민학교 1학년 1학기 부터 헌책으로 공부한 특이한 기억으로
왠만하면 저는 헌책을 구입하지 않지만 이 사진을 보고 독서의 계절(?)에는
한번 헌책방 순례에 나서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보물찾듯 눈길로 책등을 더듬다보면 진짜 명작을 구할 지 어찌 알겠습니까?
초짜 낚시꾼에게도 월척이 걸리고, 고스톱입문자가 판돈을 따는 일도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