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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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진짜 어린이의 세계를 담은 글이 적어서 아쉽지만 문제 제기와 기획 의도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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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어린이들이 가장 일상적으로 만나는 전문가이고, 때로는 유일하게 만나는 지식인이다. - P118

어린이의 ‘부풀리기‘는 하나의 선언이다. ‘여기까지 자라겠다‘고 하는 선언. - P28

어린이에게는 어른들이 환경이고 세계라는 사실. - P146

어린이에게는 성장할 공간이 필요하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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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있는 사람은 주어진 사물과 자신을 혼동하는 것, 다시 말해 자신의 자유를 부인하는 것을 단호하게 거절한다. 사람들이 그에게 무엇을 해주었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존재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존재를 만드는 것은 그 자신일 뿐이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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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우리는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사실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하는) 욕망이 인간 삶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욕망이 다하면 삶도 다한다고 하는 것이다. - P29

우리가 겪는 고통만큼이나 우리 기질을 독특하고 고유하게 만드는 것은 또 없을 것이다. 여러 면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는 우리가 상처받은 방식에 의해 정해진다...우리의 진정성이 우리가 겪어 온 고난, 좌절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 P47

가장 성숙한 자아란 경계를 확실히 알고 긋는 자아가 아니라 경계를 계속해서 재설정할 줄 아는 자아다. 가장 발달한 자아는 고도로 구조화된 자아가 아니라 가장 덜 구조화된 자아로, 다양한 정체성의 차원을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다. - P67

우리가 우리의 힘을 벗어나는 외부의 영향력과 관계를 맺으며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훌륭한 삶의 기술이라면, 어떤 영향력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아야 하는지 식별할 줄 아는 능력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삶 속으로 누구를 환영해 맞이하고 누구를 들여오지 않을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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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들은 급진주의 페미니스트들처럼 정신분석학과 깔끔하게 결별하지 않으면서 애증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가? 정신분석학과 페미니즘은 어떤 이론적 이해관계가 있는가? 정신분석은 페미니즘에 살모충동을 느끼고, 페미니즘은 정신분석학에 살부충동을 느끼면서도 두 이론이 서로 협상하고 공모하면서 얻어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반목과 갈등에서 페미니즘이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보려는 것이 이 책을 기획한 의도의 하나이기도 하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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