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각의 감각(the feel of not feel)‘이나 ‘수동적 능력‘ 같은 개념이 결국...‘소극적 수용력‘이라는 개념을 이끌어냈다...키츠는 ‘진정한 재능에는 개성도, 정해진 성격도 없다‘라고 말했지만, 이후 진정한 재능이란 개성이 없는 상태로 존재하며, 어떤 결론에 성급히 도달하려 하지 않고, 불확실하고 회의적인 상태로 존재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능력이야말로 셰익스피어가 그랬듯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상상하는 힘과 직결된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 P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