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그 나이 먹은 당신에게 바치는 일상 공감서
한설희 지음, 오지혜 그림 / 허밍버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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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씨처럼 나에게 다가왔던 수많은 인연에 대해 생각해본다. 혼자 온갖 의미를 부여하며 소중히 보듬어 앉았다가 상대의 달라진 행동에, 혹은 나 자신의 식어버린 마음에, 버리기도 했고 내쳐지기도 했었다. 그들은 지금쯤 누구와 어떤 의미가 되어 지내고 있을까. 한때는 원망하기도 그리워하기도 했지만 부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 행복하게 지내고 있길 바란다.

지금 당신을 억누르는 고민이나 문제가 잇다면 그것을 보듬을 수 있는 건 #맥주 #친구 #맛집이 아닐 수도 있다. #나 자신을 먼저 끈기있게 들여다봐주고 기다리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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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 온전히 나를 위한 어른의 공부
와다 히데키 지음, 장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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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짤막하고 새로울 것 없는 조언들이지만 나이 들어서라도 혼자 공부를 계속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데는 도움이 되었다. 새해 다짐 삼아 가볍게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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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 온전히 나를 위한 어른의 공부
와다 히데키 지음, 장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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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공부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좋아하는 만큼 배우는 것이다. 거기에 유일하거나 절대적인 답은 없다.(8)

중요한 것은 인풋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자기 나름으로 아웃풋하는 것이다. 일반 상식 수준의 지식을 아웃풋하는 것만으로는 단순히 박식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뿐이다. 이 정도로는 남에게 인정받을 수도 없다. 여러분은 얼마만큼 독자적 관점으로 아웃풋할 수 있는가. 공부의 성과는 거기에 달려 있다. (9)

요즘은 어른의 생활에 공부라는 요소가 빠져 있다…실제 대부분의 어른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일생을 마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인생의 갈림길은 어른이 되고 나서 하는 공부에 있다. (18) 독서야말로 주위 사람들과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128)

잠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수면 시간을 하찮게 여기고 무리하면 그에 대한 ‘비용청구서’가 반드시 돌아오게 돼있다. 뇌의 작용이 저하되어 회사일은 물론 간단한 집안일에서조차 능률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같은 일을 몇번씩 하게 되는 시간낭비로 이어진다….특히 우울증이나 패닉 장애는 과로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일이 많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공부라는 것을 할 의미가 없다. (102)

공부 계획을 세울 때는 시간을 설정하지 말고 공부할 양을 설정해야 한다. (121)

인간의 뇌의 전두엽이라 불리는 부분은 40대부터 눈에 띄게 수축한다. 전두엽이 수축하면 어떤 것에든 의욕이 점점 떨어진다. 남성의 경우는 남성 호르몬도 감소하기 때문에 눈에 띄게 의욕이 감소한다. 결국 시간이 생긴 무렵에는 의욕이 쇠하여 ‘이제 와서 새삼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기분이 되기 쉽다. 그런 것을 피하기 위해서도 의욕이 있는 지금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186)

이렇게 매일 진화할 수 있다면 나이를 먹는 것은 전혀 두렵지 않다. 오래 살면 살수록 더 강해지고 똑똑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그렇게 되기 위한 시간도 우리에게 충분하다. 잘 되지 않는 일이 있으면 다시 하면 된다.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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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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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순해진 것은 채찍질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다. 인내심의 잔인함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친 자의 인내심만큼 끔찍한 것은 없다. 나는 미치광이들이 끝이 없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보아왔다. ...만약 저들이 여성이 아니고, 신사였고 부유했다면, 그래다면 아마도 저들은 학자나 존경받는 고문으로 통했을 것이다...그날 나는 어린 나름으로 그 열정의 표면만 슬쩍 곁눈질할 뿐이다. 그럼에도, 그 어두움이 보이고 그 침묵이 느껴진다. 사실상 그 어두움과 침묵이 바로 물이나 왁스처럼 삼촌의 집을 채우고 있는 어둠과 침묵이다. 만약 내가 대항해 싸운다면, 나는 저 안으로 깊이 끌려 들어갈 것이고, 그 안에 빠져 죽고 말 것이다. (251)

하루에 골백번도 더 그 생각을 했다....생각이 망치나 송곳이 될 수 있다면 만번도 더 자유의 몸이 되었을 터였다. 그러나 내 생각은 독에 더 가까웠다. 너무 많이 생각하여 몸이 다 아파왔다.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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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로 인생역전 - 유쾌한 밥줄을 찾는 열두 가지 방법
대학내일20대연구소 기획.엮음, 빙글 기획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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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건 용기만 있으면 가능하다.
단, 하다 보면 점점 더 재미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뭐든지 재밌다.
하고 싶어서 뛰어든 일이니까.
하지만 기껏 찾은 재밌는 밥줄이
지속 가능하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돌아가도록 판을 짜는 것도 필요하다.
당장에 뭔가 이뤄내는 것보다는
오래오래 즐겁게 살자고 시작한 일 아니었던가.(28)

요리는 기본적으로 `나눔`의 정서를 지닌다. 함께 나누는 맛의 기쁨,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사람에 대한 배려, 거기서 태어나는 공감...나는 이런 가치를 서로 나누며 사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되리라 마음먹었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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