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폴리오용 노트. 한때 저런 노트를 사서(무지하게 비쌈) 각종 인테리어 잡지에서 오린 멋지구리한 것들을 붙이고 옆에다 은색 펜으로 떡하니 내 사견을 적는 것이 취미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부터 그 취미는 사라졌다. 이제는 마우스로 클릭하여 다른이름으로 저장하기만 하면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가위로 오린 사진에 3M에서 나오는 스프레이형 풀을 뿌려가며 열심히 붙여대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티 포트와 컵 셋트. 가끔은 타이포가 가장 훌륭한 장식이 되기도 한다. 예전에 내가 생각한것 중에서 유리 칸막이에다가 검은색 타이포로 일어 영어를 써 놓으면 참 이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한때 빨간색 시계가 무지하게 사고 싶었더랬다.
왜 그런지 몰라도 빨간색이 막 땡겼다. (나는 간혹
그렇게 특정 색들이 막 땡기는 시기가 있고 그 시
기에는 그 색들의 물건을 보면 환장을 한다.)
결국 빨간색 시계를 하나 사기는 했지만
밴드가 천으로 되어 있어서 다 떨어졌다.
병에 담긴 전구 알 조명.
어제 올린 것과는 달리 이번
에는 전구들이 전부 병 속에
들어가 있다. 저 많은 전구
에 다 불이 들어오면 부담스
럽겠지만 몇 몇개에만 불이
들어온다면 상당히 이쁠 것
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명을
많이 이용을 하지 않는데 집
에다 조명을 잘 설치해 두면
이성을 후리는데 아주 그만
이다. 물론 조명으로도 해결
되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긴
하지만. 그럴때는 술을 퍼 먹
이면 된다.
콘돔 디스팬서.
대체 저런게 왜 필요하냐고 묻
는다면. 살다보면 저런것도 필
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냥 서랍같은데 뒀다가
급하게 막 뒤적여서 찾는
것 보다 디스펜서에 넣어
두면 상대방에게 집주인
의 센스를 확인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콘돔은 베네통사
에서 나온게 쓸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