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빨간색 시계가 무지하게 사고 싶었더랬다.
왜 그런지 몰라도 빨간색이 막 땡겼다. (나는 간혹
그렇게 특정 색들이 막 땡기는 시기가 있고 그 시
기에는 그 색들의 물건을 보면 환장을 한다.)
결국 빨간색 시계를 하나 사기는 했지만
밴드가 천으로 되어 있어서 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