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요즘 한참 작업중인 그림.

의학서적에 들어갈 삽화인데. 본 직업은 아니나 오래전부터 겁나게 해보고 싶었던거라 냉큼 일을 맡았단다.

이 그림은 안면부 위험영역 표시를 위한 해부도로써. 성형수술시 조심해서 집도해야할 부위를 나타낸다고

한다. (위험부위는 나중에 표시한다고 함)

여동생은 무지하게 꽃미남을 그렸다며 좋아라 하는데.

아무리 꽃미남도 머리카락 없고 더구나 얼굴 절반의 스킨이 날아간 상태에서는 다 소용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 되겠다.

소 굳에 올리는 이유는 이게 일상이면 좀 거시기하지 않냐는 생각에서다. 다른 카테고리는 마땅한게 없다.

타블렛으로 포토샵에서 작업 한 것이란다. (일러스트레이터도 약간 사용)

쌍거풀 없는 저 청년. 흐음...자꾸 보니 매력적이다. 나머지 얼굴 반에 스킨이 덮이고 머리털만 좀 난다면

더 멋질텐데 안타깝다.

여동생은 지인의 도움으로 의대 해부학 수업에 곧 참관한단다. 아무래도 의학 서적 삽화라서 한번은 봐야

한다나? 나도 되게 따라가 보고 싶다. 우리 자매는 절대 기절같은건 안하지 싶다. 꿋꿋하게 서로 쿡쿡 찔러

가며. '저거 봤냐?' '저거 심장인거야? 그런거야?' 이러며 몹시 흥미로와 할것 같다.

* 수정합니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네요. 미소녀 이랬는데 그만 제가 미소년으로 봤어요. 여잡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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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3-04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품이네요. 훌륭합니다. 추천!

플라시보 2005-03-04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09님. 이런이런...제가 그린것도 아닌데...하핫 추천 감사합니다.^^

nugool 2005-03-04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포토샵 작업이 전문가의 손에서는 저렇게 탄생하는군요!!! 굉장해요

하루(春) 2005-03-0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육, 신경, 혈관 등이 적나라하게 나타나있군요. 그림 참 잘 그립니다.

플라시보 2005-03-04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 전문가의 손길이 그래서 무서운거죠.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못할 원석과 은선으로 님이 멋지구리한 악세사리를 만드시는 것 처럼 말입니다.^^

하루님. 흐... 저도 여동생 그림보면 잘 그린다 싶어요. 제가 전혀 가지지 못한 재주라 말이죠^^ (아마 그림볼줄 모르는 것도 한몫하지 싶습니다. 하하)

瑚璉 2005-03-04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신이 급소구만요(-.-;).

플라시보 2005-03-05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아...그렇군요. 전 당최 저런 그림을 볼 일이 없어서요. 이런 곳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느낄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새벽별을 보며님. 나중에 인쇄할때 들어간데요.

호정무진님. 흐흐 그러게요. 다 건드리면 아플듯^^

marine 2005-03-05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리 나라 사람이 그리기도 하는군요 전 전부 외국 사람이 그린 것만 봐서리...

플라시보 2005-03-0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저도 저쪽으로는 잘 모르는데 아무래도 원서가 많으니 외국 사람이 많지 않나 싶었어요.^^

sweetmagic 2005-03-08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거 그려봤어요 전 손으로 ㅎㅎ^^

플라시보 2005-03-08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weetmagic님. 아. 그래요? 님도 그림 잘 그리시나봐요. 전 그림 못그려서 사람은 아예 안그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