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에서 잠을 많이 잔다.(그렇다고 집에서는 잠이 없냐면 그것도 아니다.) 믿을 수 없겠지만 어떨때는 일주일 내내 회사에서 꼬박꼬박 4시간씩 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필수 요소가 있다면 바로 저런 담요이다. 잠이들면 나는 체온이 많이 내려가서 여름에도 추위를 느낀다. 지금은 예전에 샀던 검은색 모직 숄을 두르고 자지만 언젠가는 저렇게 예쁜 담요를 덮고 실컷 자고 싶다. 참고로 나는 쇼파, 의자, 책상위 등 가리지 않고 기어 올라가서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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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6-07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에 에어컨 빵빵 틀어놓은 사무실에서 자다가 깨면 정말 온몸이 선뜩선뜩하지요. 담요나 두꺼운 스웨터, 꼭 필요합니다. 근데 저 담요 무지 이쁘네요. 분홍색이나 빨간색으로 하나 갖고 싶어요. 아이보리는 너무 때 타서 안 되겠고..

두심이 2004-06-0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회사에서 밤샘작업하다가 신문지를 깔고 덮고 하면서 잔적이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담요하나만 있었으면 좋았을것을..아침에 동료들이 와서 얼마나 놀라던지...ㅋ.

로렌초의시종 2004-06-06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때타도 좋으니까 아이보리 색으로 갖구 싶어요. 겨울에 집에서 저거 두르구 방바닥에 엎드려있으면 책도 잘 읽힐듯......, 그리구 분위기도 그림 깉고 말이죠(그럼 뭘해! 모델이 안 받쳐주는데!!! ㅜ ㅜ) 암튼 퍼갈께요. 괜찮죠?^^;

메시지 2004-06-07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요를 묶어놓은(?) 적 가죽끈은 원래 있는건가요? 정말 휴대하기에 편하겠어요.
그런데 갑자기 고스톱판을 떠올리는 저의 정신상태는 뭔가요?

BRINY 2004-06-0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Kosney에서 파는 거 아닌가요? 비슷한 디자인의 무릎담요 있는데.
요즘은 여학교 앞 문구점에서도 접으면 가방식으로 되는 귀여운 담요 많이 팔아요. 가격은 만원 안팍이었던가. 겨울이나 초봄에 애들이 많이 갖고 다녀요. 왜 내가 학교 다닐 땐 저런 생각 못했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덩치 큰 아이들이 담요를 어깨에 두르고 다니면, 꼭 [인디언 아낙네]같이 보여서 좀 그래요.

조선인 2004-06-0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좀 더 실용적인 성격인지라 담요방석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 이불가게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그땐 사은품이 박하다 생각했는데,
애 낳고 보니 정말 좋더군요.
평소엔 차에서 방석으로 쓰다가, 애가 잠들면 이불로도 쓰고, 야외에선 돗자리 위 깔개로 쓰고.

플라시보 2004-06-08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arry star님 맞아요. 여름에 에어콘 틀어놓고 자면 정말 춥죠. 비슷한 곳으로는 야간 우등고속이 있습니다. 밤에는 거의 불을 끄고 운행하는데 자다가 보면 추워서 고생합니다. 그래서 전 언제나 야간우등을 탈때는 여름이라도 카디컨을 챙겨서 갑니다.
두심이님. 정말 일을 열심히 하셨나보군요^^ 회사에서 밤샘을 다 하시구.. 그나저나 감기 안드셨어요?
로렌초의 시종님. 때타는걸 두려워 않으시는걸 보니 홀로 사시지는 않으신듯^^ 전 때타는게 무서워요. 하하
메세지님. 네 원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래야 휴대도 간편하고 보관할때 자리도 많이 안차지할테니까요. 흐흐. 그리고 고스톱판을 떠 올리셨다구요? 지극히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십니다.^^
Briny님. 코즈니에도 있나요? 그렇군요. 정말 우리 학교 다닐때 그런게 있었더라면 다리와 무릎이 훨씬 덜 시렸을텐데... 우리땐 오직 방석과 털달린 실내화에 치중하던 시절이었지요^^
조선인님. 저도 나중에 이불 장만할 일이 있으면 사은품으로 달라고 징징거려봐야겠습니다. 흐흐.

nugool 2004-06-0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강색 예쁘네요. 헌데 저런 담요 만들기도 쉬워요. ^^ 지금은 철이 아니라 저런 천을 구하기 어렵겠지만... 쌀쌀해지면 천시장에 폴라폴리스 천이 나오거든요. 그 천을 사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블랭킷 스티치를 해서 저런식으로 마무리를 해줘도 되구요, 그게 도저히 귀찮아서 안되겠다 하면 천을 산 시장에 오버록을 해주는 곳에 가서 몇천원 주고 쓱싹 오버록을 해 오면 된답니다. 그렇게 담요를 만들어도 그럴싸 하고 아주 예뻐요,.^^

플라시보 2004-06-08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굳이 사지 않아도 만드는 방법도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너굴님^^ (근데 저 끈은 어떻게 조달하죠?)

nugool 2004-06-08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끈이요? ㅎㅎ 없이 써야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