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인류학자 - 뇌신경과의사가 만난 일곱 명의 기묘한 환자들
올리버 색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바다출판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신경학적 장애..그러니까 선천적인 투렛증후군, 자폐증, 시력이상, 색맹 을 가졌음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번트증후군은 티비에도 많이 나오는데 자폐증이어서 표정도 좀 멍하고 이상하고 같은 말만 반복하고 겉보기에도 이상한데 피아노를 너무 잘친다거나 그림을 너무 사실적으로 잘 그린다거나 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떤이들은 이런 아이들이 창의성이 없으므로 예술가라 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런 장애와 결부된 예술품도 독창적가치가 있는 훌륭한 예술활동이라고 본다.
내가 솔직히 너무 놀란 인물은 투렛증후군을 가진 외과의사 이야기인데 그는 심지어 비행기조종도 한다.
저자 올리버도 그 비행기를 타고 로키산맥을 건너며 솔직히 그가 회전하는 (투렛증후군은 일반적으로 회전하는 물체에 집착한다고 한다) 프로펠러를 가리킬까봐 걱정했지만 로키산맥을 거쳐 목적지까지 도착했다.
그런데 왠 외과의사? 솔직히 잘 걷다가 갑자기 땅을 집고 일어서고 '왕소름'이라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특이한 이름 (예를 들어..우잉가 딩딩가-케냐의 민족지도자 이름이라던가?) 을 어디선가 들으면 한 두달동안 그것만 중얼거린다. 심지어 운전하다가 정지 신호를 보고 정지하는 사이 핸들을 쥐던 손을 놓고 홱 앞으로 향하는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
그런데 그가 환자를 볼때 왕소름! 이러거나 외과의사나까 좀 이상하고 징그러운 상처도 볼 수 있는데 왕소룸! 이런다면 ????????????
올리버도 의사니깐 같은 의사로써 좀 이상하고 묘한기분..심지어 의사를 모욕하고 있다는 절망적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다행히 그는 2시간 반에 이르는 유방절제술동안 한번도 이상한 행동을 한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외래에서 환자도 잘 봐서 그 지역에서 이름있는 의사중 한명이었다.
그가 말하길..수술을 할 동안은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에 몸을 내던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마치 연극배우가 연극을 하듯이...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이라서 가능한걸까?
그리고 이상한 신경학적 장애를 갑자기 얻게되어 예술로 승화시킨 프랑코라는 사람도 참 인상깊었다.
올리버는 그가 과거회상형간질이라던가?? 를 갑자기 얻게되어 그림을 갑자기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프랑코는 어린시절을 주로 보낸 이탈리아 어느 시골마을에 잡착해 그것만을 모티브로 삼아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 시점이 여러개이고 심지어 하늘에서..우주에서 바라본 시점도 있다.
그런데 마치 자폐증증상이 그러하듯 기억력이 너무나 생생하고 나중에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았을때 다른점이 거의 없었다.
물론 그는 자폐아가 아닌 그저 평범한 아저씨일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인간정신세계의 신기함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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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16-01-18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로는...뇌기능과 성품의 정상, 비정상이라는 기준 자체가 모호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쎄인트

sojung 2016-01-18 18:28   좋아요 0 | URL
저는 잘 모르겠지만 기준이나 잣대로 평가하는건 잘못됬다고 생각해요
장애를 가지고 있는 본인도 괴로운데 자기는 정상으로 태어났다고 하고싶은 일을 무조건 금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만 봐서는 미국이 정말 복지체계가 잘되어있는 나라인것 같기도 한데
자폐증환자에게 레지던트코스 기회를 주는것이 좀 무섭다고도 느껴지긴하지만요 ^^
 
항생제 스마트한 사용법
Kentaro Iwata.Isao Miyairi 지음, 장재희 옮김, 백경란 감수 / 우리의학서적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예비 수련의에게 강추!!!!!!!! 하고 싶은 책이다.
항생제는 선택하기 미묘하다
어떤 종류의 균에 감염되었는가와 내성률이 어느 정도인지 한상 저울질해야한다는 것이다.
병원균을 완벽하게 죽이기 위해서 어떤 종류를 쓰고 또 어떤식으로 써야하는지...생각해야하고
환자가 간장애나 신장애..항생제 알러지가 있는 경우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책은 최근 나온책인데 최신의 경향에 맞추어 이야기히듯 잘 설명해주셨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적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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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2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3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집에 있는 안 읽는 책 약 10권을 가져가서 시내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았다.

워낙 신속하게 처리됬다. (10분도 안걸림)

약 10권정도 가져갔는데..

여행서(호주)는 재고물량이 너무 많다고 서점측에서 안사고..

물에 약간 젖은 건 서점에서 안산다.

자기개발서 같은 경우 재고물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잘 안 팔린다.

그래서 총 4권정도 팔았다.

8600정도 이윤이 남았다.

 

내가 판 책은..

연인-2000원에 팔았다. 불과 백 몇페이지인데..ㅋ

벙어리목격자-600원..(솔직히 난 한 300원이나 받을 줄 알았다. 워낙 오래된 책이라서..)

박샘의 중국어 문법책-4000원 (이책은 솔직히 전혀 안보다 시피..한 책인데..줄고 안그어져 있고 책속에 줄쳐진것도 없다..약 30%의 값으로 판것 같다)

중국어 단어장-2000원(이책은 원래 CD와 셀로판지를 부록으로 주는데..CD도 한번인가 들어서 거의 새거나 마찬가지이고..셀로판지는 어디로 가버렸다.-솔직히 셀로판지는 필요없음-셀로판지가 없다고 매장점원이 한 2000원은 깍아 사갔다.)

 

그래서 8600원 벌었다.

그돈으로 까페에서 홍시그라니타를 사먹었다.

앞으로 한번보고 더이상 안볼거 같은 좀 오래된 책은 상태가 깨끗하고 줄같은거 안쳐져 있으면 알라딘에 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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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06 16: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을 팔면서 남은 돈으로 책을 또 삽니다. ㅎㅎㅎ

sojung 2016-01-07 13:25   좋아요 0 | URL
집에 거의 새거이긴 하지만 더이상 안볼거같거나 좀 오래된 책은 집에 묵혀놓기 애매하더라구요
차라리 이렇게 남과 공유하는게 더 나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1시간 30분여 걸림..

ㅠㅠ

광고메일이 왜이리 많은지..

그동안 받은 정말 중요한 메일들이 있었는데..

그거 지울까봐 노심초사...ㅠㅠ

남은 메일이 60통인데..

한 5000개는 지운거 같다..

내가 요즘 자주 이용하는 이 까페는 노트북을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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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0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메일함을 정리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정기적으로 메일을 완전 삭제하지 않으면 나중에 한꺼번에 처리할 때 힘들어져요. ^^;;

sojung 2016-01-06 10:35   좋아요 0 | URL
한꺼번에 하면 자칫하면 진짜 중요한 메일을 지울 수 있어요.
그때그때 정리하지 않으면 안될거같아요
 

1. 관심있는 분야를 좀더 파고들어 공부해보기

 

2. 가족들과 화목하도록 하기..

 

3. 화를 갑자기 내는 성격을 버리기

 

4. 영어공부 좀더 열심히 해서.. 좀더 fluent하게 하도록.. 발음, 억양 좀 고치도록 할것..내가 듣기에도 너무 konglish style..

 

5. 대학 때.. 그니깐.. 꼬꼬마(?)때 공부했던 것도 가끔 되돌이켜 공부해보기..

 

6. 논문 쓰는 방법도 좀더 공부해보도록 하기..논문도 많이 읽어보고...

 

7. 적금해서 돈을 모으기..(자금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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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5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