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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의지는 없다 -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자유 의지의 허구성
샘 해리스 지음, 배현 옮김 / 시공사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자유의지가 없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까?
단언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샘 해리스이다.
자유의지가 없다면......
도대체 이게 무슨말인가?
불과 5년전만해도 나는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이 뭥미? 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자유의지가 없다는 것이 주로 물리학개념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대경하였다.
자유의지가 있냐 없냐 하는 문제를 의사인 나로써는....
신체의 시스템, 신체의 대사를 공부하면서도 깊이 궁구할 수 있는 문제이다.
어쨋던간...
과학쪽에서 말하는 '자유의지는 없다'라는 개념은...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마치 미래가 셀수 없는 빛의 스펙트럼같은 것이아니라 미래는 어떤 가지치기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짧은 책의 제목부터 단호한 '자유의지는 없다'라는 말은...
즉...
인간의 사고방식이 배경..그러니깐 그날아침 먹은것 때문에 속이 뒤틀렸다든지..
그날 아침 마침 친구랑 싸웠달지..
해서 다음날 가출한다든지..직장에 안 나간다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background가 즉..자유의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 background에는 뇌종양, 간질, 정신분열등 유전적 정신질환을 포함한다)
인간의 신경 시스템은 그만큼 한계가 있다.
신경시스템도 두뇌의 크기 한계때문데 대체로 정형화된 방식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자유의지는 없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자유의지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도 너무 완고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