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doubt의 climbing을 들으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목이 메이며 두눈에 뜨거운 눈물이 고이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ㅠㅠ ㅇㅎㅎㅎㅎㅎㅎㅎ;;;

1년차때는 통계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1년차 초반에 나는 '닥터배의 술술 풀리는 통계'가지고 공부를 했는데.. 처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통계배우는 사람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그런데 2번째읽으면서 다른 통계학책(이것은 의학통계학책은 아니고 생물학통계? 관련 책이었다)을 같이 읽으니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논문 주제를 정하기 위해 그동안에 주제를 한 20개는 정했는데..

그 주제로 모은 논문만 1000개 이상은 될 것이다. (아마 컴퓨터에 저장한것만으로)

(RISS와 여러학회로 들어가 논문을 검색하고..그러는데 주말을 다보내며 골머리를 썩혔다)

다행히 주말에는 병원이 쉬는데 주말에 어디 안가고 커피숍가서 머리식히고 와서 병원 기숙사에서 논문 찾고 그랬다.

과장님이 원한 주제가 정말 찾기 어려웠다.

다행히 가정의학회 논문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고 그외 국건영 세미나도 참석하고 (그때 휴가를 잡았다) 그래서 다행히 논문이 통과되고 발표된것 같다..

(발표가 일단되면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동안에 맘고생한것도 전혀 생각나지 않고 무덤덤덤하다)

물론 이 고비넘기면 다른 고비찾아오고..그러려니 하지만...(솔직히 논문 쓸때도..대학시험보는 기분이 들때가 종종있었다-막막한 기분-그런데 그때도 이게 끝나면 또 무슨 어려운일이 찾아올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덕분에 인생공부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내경우는 학회에 통계를 맡겼는데..결과가 너무 늦게 나올때가 가끔있어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앞으로 no doubt의 climbing을 듣다가 과거의 일이 겹치면 눈물이 나도 모르게 주르륵 흐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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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29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4-29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졸업논문을 생각하면 치가 떨리네요. 논문 쓸 게 없어서 골치 아파 죽겠는데, 조교가 빚쟁이처럼 기한 내에 논문 재출하라고 독촉을 했거든요. 정말 짜증났습니다.

sojung 2016-04-29 22:31   좋아요 0 | URL
저도 논문쓰는 과정이 힘들었죠..전문의가 되려면 학구적인 면이 부족하다 생각되면 바로 제외시킬려고 하는 분위기가 너무 강해요..그게 좀 힘들지요..아무튼 레지던트수련 받으려고 하는 분이라면 통계를 미리 공부하는 것도 좋고..논문쓰는 과정도 충분히 숙지하고 들어가는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카스피 2016-04-30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문떄문에 고생이 많으셨네요^^;;
그런데 아는 분중에 의사선생님이 계신데 전문의와 박사학위중 어려운것은 전문의라고 하시더군요.의사에겐 전문의 타이틀이 더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겐 박사타이틀이 더 높게 생각하기에 필요없는데도 일부러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던데 맞는 말인가요???

sojung 2016-05-01 15:30   좋아요 0 | URL
박사학위는 대학에 남으려고 따시는 분들이 많아요
일반 의사 분들 중에 개인적으로 학문에 욕심이 많고 공부 더 하고싶으신 분들도 박사학위 따시는 경우도 있어요.
일부러 보이려고 학위 취득하는건 아닌거같긴해요
 
그림 속의 의학
한성구 지음 / 일조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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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다.

그림을 보고 폐결핵을 진단한다는 내용이 너무 놀라웠다.

보티첼리의 비너스를 보면 한쪽 어깨가 기울어져 있다.

창백한 표정과 기울어진 어깨로 폐결핵환자를 모델로 했다는 가설이 너무 놀라웠다.

그리고 그림으로 유방암 병기를 추측한다는 것도 너무 놀라웠다.

의사 뿐만 아니라 의학과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어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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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망 이론과 응용 1 신경망 이론과 응용 1
김대수 지음 / 진한엠앤비(진한M&B)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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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이세돌과 시합에서 이겼을때  언젠가  의사라는 직업도 없어질 때가 되었구나...이렇게 예견하는 분들도 있었다.
분명 의료행위에서 진단과 치료 부분은 어떠한 두뇌의 알고리즘에 따르는것이 맞다
의대 시절에 수많은 지식을 머리속에 쑤셔박고 의사가 되어 나올때 그 지식들 서로서로가 커넥션되어 진단을 하고 치료방법을 계획하는 것이다.
의사의 직감이란것도 어찌보면 자기도 모르게 머리속의 알고리즘이 순식간에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다
인공지능안   정말 의사 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도 대체할지 어쩔지는 잘모르겼다
하지만 나는 이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수준 높은진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예를들어 젊은 환자가  왔는데 배가 아프고  소변색깔이 붉다...면?
그때 외래에는 논문에 올인중인 29살  2년차 전공의가 보고있었다.
2년차전공의는  좀 증상이 비전형적이지만 요로결석이란 진단하에 소변검사를 했다
만약 인공지능 시스템이 외래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었더라면
이런 진단이 주르륵 나왔을 것이다
1 r/o porpyria
2 .......
3..........
그렇게 인공지능을  이용한다면 의사도 좀더 편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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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4-1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사도 인간이라서 한계가 있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ojung 2016-04-14 23:09   좋아요 0 | URL
저도 인공지능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요. 인공지능이 사회를 더 효율적인방향으로 도입되었으면 좋겠어요
병원에서는 어떤 부분이 굉장히 비효율적이다고 느낄때가 있거든요

서니데이 2016-04-15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님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sojung 2016-04-15 21:32   좋아요 1 | URL
네 주말잘보네세요
저도 요즘 기분 저하상태였는데..갑자기 또 기운이 솟네요
^^

2016-04-15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16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너무 햄볶는다 ㅎㅎ

자두는 3형제인데 우리자매랑 너무 비슷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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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3-25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상태가 좋아보입니다. ^^

sojung 2016-03-26 00:27   좋아요 0 | URL
중고가 아니라 새책이에요

zoomflight5 2017-12-18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디서 구하셨는지 정보 알 수 있을까요?ㅜㅜ

sojung 2017-12-19 00:03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샀는데
중고로도 구매하실수 있을거에요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 최고의 안티에이징 전문의가 밝혀낸 피부에 관한 놀라운 진실
우츠기 류이치 지음, 윤지나 옮김 / 청림Life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인데 그냥 흘깃 보다 눈에 띄어 고른 책 치고는 너무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우츠기 류이치씨는 일본에서 소문난 성형외과 의사이자 유명한 피부 전문가 인데..(일본 최초 안티에이징 센터를 설립한 분이다)

이 책의 내용은 화장품을 매일 애용하는 나로서는 납득이 안되는 내용이 전부(??)이다.

화장품을 절대 쓰지 말고 건조한 부위는 바셀린만 소량 덜어서 쓰라니 이게 말이나 되는지..

(나 같은 경우는 밤에 세안하고 건조할때 로션과 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정말 건조함으로 얼굴이 까칠해지는 것을 순식간에 느낀다)

블로그를 보니 우츠기식 피부관리라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실천(?)하고 있는 분들도 있던데.. 난 절대 하고 싶지 않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화장품이 다 좋다는 것이 아니다.

화장품 어플-화해 에 들어가 보면 내가 좋아하는 이****, 에**에도 발암물질을 포함하여 안좋은 성분이 많다.

'대한민국화장품의 비밀' 저자도 우리나라 화장품 성분으로 자주 사용되는 암을 유발하거나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는 등 인체에 해를 끼치는 물질 20여가지를 꼽았다.

그런데 이런 20여가지 물질이 전혀 안들어가는 화장품이 정말 좋은 성분만을 함유하느냐? 또 이것도 아니라고...

 

<<우츠기 씨가 분류한 피부단계이다. 0이 정말 좋은 피부, III이 정말 안좋은 피부...

우츠기 씨에 따르면 화장품을 안쓰고 바셀린만 덜어서 사용하는 방법을 썼더니 많은 사람들이 0단계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우츠기씨는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서 피부에 인공물을 첨가함으로써 피부본연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것을 막자고 하였다.

화장수는 더 피부를 건조하게 할 뿐이고 크림은 본연의 피부장벽을 약화시킨다고 한다.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 내용)

 

요즘 관심이 생겨서 화장품학이나 피부에스테틱 관련서를 읽고 있긴 한데 이처럼 독특한 방법을 소개하는 책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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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3-20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셀린은 보습은 좋을 것 같지만 나중에 세안이 쉽지 않을것 같아요. 그래도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한번쯤은 생각해볼 내용일 것 같아요.
아자아자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sojung 2016-03-21 07: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그런데 가끔 각질이 일어나는 부위에 소량씩 쓰라고하네요
그런데 건성인 제가 보기엔 약간 두려운(?)방법이 많아요

서니데이 2016-03-21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sojung 2016-03-22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서니데이님두요